높아진 서울 집값을 장벽으로 느끼는 30대 주택 수요자들이 인천을 실거주·투자 대안으로 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신한투자증권이 14일 법원 등기정보광장의 ‘부동산 소유권 취득현황’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달 30대 내국인이 수도권(서울·경기·인천)에서 취득한 집합건물(아파트·오피스텔·다세대·연립 등) 건수(명의인수 기준)는 전년 동월보다 약 3.1% 감소한 1만4715건이었다.전체 수도권에서 거래량이 줄었지만, 서울·인천은 오히려 늘었다. 특히 인천에서 30대 취득 건수는 지난해 4월 1587건에서 지난달 3080건으로 1년 만에 94.1% 증가했다. 수도권 전체 시군구 중에서 거래가 가장 많았던 곳도 인천 서구로 915건이었다. 인천에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지역인 미추홀구는 지난해 174건에서 올해 854건으로 391% 증가했다.인천 검단신도시 2단계 분양, 루원시티 개발, 인천도시철도 1호선 개통 기대감 등이 영향을 미쳤고 저렴한 분양가와 가격이 30대 유...
윤여준 더불어민주당 상임총괄선대위원장이 14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 출당·제명에 반대한 것을 두고 “기만”이라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회의에서 “(김 후보는) 그제 방송에서 윤석열의 불법계엄에 대해 국민께 사과해놓고 하루 만에 윤석열 쳐낼 수 없다 기만했다”며 이같이 말했다.윤 위원장은 “국민 과반수가 계엄에 반대하니 사과는 해야 하는데, 지지층은 안 떠나야 하니 사과 같지도 않은 사과를 했다는 것 아니겠나”라며 “대한민국 대통령은 기만으로 얻을 수 있는 자리가 아니다”라고 말했다.윤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진짜와 기만의 싸움”이라며 “진짜 대한민국이 이긴다. 그것이 역사의 순리”라고 말했다.
2022년 12월 강원 강릉시에서 발생한 급발진 의심 사고로 목숨을 잃은 이도현군(당시 12세)의 할머니 A씨와 가족이 자동차 제조사를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법원이 제조사 손을 들어줬다. 법원은 페달 오조작에 따른 사고로 차량 결함을 인정하기 어렵다고 봤다.춘천지법 강릉지원 민사2부(재판장 박상준)는 13일 차량 운전자인 A씨(68) 등 이군의 유족이 차량(티볼리) 제조사인 KG모빌리티를 상대로 제기한 9억2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을 했다. 유족들은 “전자제어장치(ECU)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급발진이 발생했으며 급가속 시 자동 긴급제동 보조시스템(AEB)이 작동하지 않아 사고를 예방하지 못했다”고 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원고 측 주장을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재판부는 사고 전 마지막 5초 동안 가속페달 변위량이 100%로 나타난 사고기록장치(EDR) 기록의 신뢰성이 인정된다고 판단했다. 가속페달 변위량은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얼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