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남미·카리브해 국가 정상과 외교장관을 대상으로 “일방주의와 보호주의 흐름에 맞서 단결해야 한다”고 말했다.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시 주석은 13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4차 중국·라틴아메리카 및 카리브해국가공동체(CELAC) 포럼 장관급 회의 개막 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시 주석이 미·중 제네바 고위급 회담을 통해 관세전쟁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한 뒤 첫 공식 발언이다.시 주석은 “세계는 100년 만의 급속한 변화를 겪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서만 국가들은 세계 평화와 안정을 유지할 수 있다”며 “중국은 글로벌 시스템을 보호하기 위해 여러 나라와 협력할 것이며, 국제 및 지역 문제에 대해 하나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말했다.시 주석은 향후 3년간 중남미 및 카리브해 국가에 660억위안(약 13조원)의 차관을 제공하고, 치안 인력을 훈련하는 등의 경찰 협력 프로젝트 등을 약속했다.중국·CELAC 포럼은...
산림청은 16일 오후 5시30분을 기해 전남과 경남, 제주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주의’로 상향 발령했다고 밝혔다.산사태 위기경보는 관심·주의·경계·심각 4단계로 운영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까지 전남 남해안 일대 24시간 누적강우량은 최대 180㎜로 집계됐다.기상청은 전남과 경남 남해안, 제주 지역을 중심으로 최대 130㎜의 비가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측했다.산림청은 기상청 강우 전망과 선행강우량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들 지역 산사태 위기경보를 상향했다.산림청 관계자는 “산사태 위기경보가 상향 발령된 만큼 국민들께서는 긴급재난문자와 마을방송 등을 통한 안내에 귀를 기울여 달라”며 “17일 새벽까지 많은 비가 예보돼 있으니 산불 피해지역이나 산림 인접지역 주민들은 대피명령시 마을회관 등 지정된 재피소로 신속히 대피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