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은 지난달 21∼30일 경북·경남·울산 등에서 발생한 산불로 온실가스 약 366만t CO2eq(이산화탄소 환산량)가 배출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8일 밝혔다.산불이 발생하면 나무의 잎과 가지가 불에 타면서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온실가스가 배출된다.배출량은 산불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을 바탕으로 산정할 수 있다.이번 산불로 인한 잠정 산불영향구역은 4만8239㏊다.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은 이산화탄소 324만5000t, 메탄 27만2000t, 이산화질소 14만3000t으로 총 366만t으로 추정됐다.이는 현재까지 잠정 산불영향구역을 바탕으로 추산한 것으로, 산불 피해지 조사를 통해 피해 면적과 산림의 양이 증가하면 온실가스 배출량도 늘어날 수 있다.온실가스 배출량 366만t은 2022년 기준 산림의 온실가스 순 흡수량 3987만t의 9.2%에 해당한다.이는 중형차 약 3436만대가 서울과 부산을 왕복(800ԩ...
경북 고령경찰서는 전세버스에서 흉기를 휘둘러 승객 2명을 다치게 한 혐의(살인미수)로 70대 남성 A씨를 입건했다고 10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8일 오전 8시38분쯤 고령군 광주대구고속도로 고령IC 인근을 지나던 전세버스 안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둘러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70대 피해자 2명이 각각 두개골 골절과 이마에 상처를 입었다. 당시 전세버스에는 대구 한 농협 조합원 34명이 타고 있었으며, 경남지역으로 농촌일손돕기를 가던 중이었다.A씨는 범행 직후 미리 준비한 제초제를 마셔 현재까지 중태인 상태로 치료받고 있다.경찰은 A씨가 퇴원하는 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태광그룹 미디어 계열사 티캐스트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봉준호 감독이 참여하는 영화 <미키 17>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한국농아인협회가 주최하는 이번 상영회는 오는 20일 오후 1시10분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1관에서 진행된다. 영화 상영 후 마련되는 ‘씨네토크’에는 봉 감독과 MBC 라디오에서 영화음악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김세윤 작가가 참여할 예정이며 수어 통역도 제공된다.이어 22일 오후 1시에는 씨네큐브의 정기 프로그램인 ‘모두를 위한 씨네큐브 배리어프리(무장애) 영화 상영회’를 통해 영화 <남매의 여름밤> 배리어프리 버전이 상영된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윤단비 감독이 직접 연출했으며 영화 <하얼빈> <밀수> 등에서 열연한 배우 박정민이 음성 해설 내레이션에 참여했다. 영화 상영 후에는 박정민 등이 함께하는 씨네토크가 진행된다. 씨네토크에서는 수어·문자 통역도 제공된다.박지예 티캐스트 씨네큐브팀장은 “신체적 장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