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호사 미국이 9일(현지시간) 중국에 84%의 상호관세를 추가 부과하고, 중국도 동률의 보복 관세를 부과하면서 양국이 관세를 두고 벌이는 ‘치킨게임’이 세계 경제에 충격파를 가져올 가능성이 한층 커졌다.미국 국토안보부 산하 관세국경보호청(CPB)에 따르면 9일 0시1분(한국시간 9일 오후 1시1분) 모든 중국산 제품에 대한 84%의 추가 관세가 발효됐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대중 상호관세 34%를 예고하자 중국이 34% 보복 관세 방침을 천명했고, 이에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세율을 50%포인트 더 올렸다. 지난 2월과 3월 중국에 부과한 기존 20% 관세를 합하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후 미국이 중국에 물린 추가 관세는 총 104%다.중국도 10일 낮 12시1분부터 모든 미국산 제품에 84%의 관세를 부과하고 희토류 7종의 수출을 제한한다. 앞서 중국은 미국이 두 차례 10%씩 관세를 부과했을 때 농산물과 석탄, 대형 픽업트럭 등에 ...
딱 맞는 돌을 찾으면메리 린 레이 글·펠리치타 살라 그림김세실 옮김 | 피카 | 44쪽 | 1만6000원이 책은 어른의 눈높이에서 보면 ‘김춘수 꽃’의 ‘돌’ 버전이다.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듯 관심을 주었을 때 비로소 서로에게 의미가 생기는 ‘돌’이 있다. 암석은 암석대로 조약돌은 조약돌대로 다 쓸모가 있다. 그리고 그 쓸모와 특별함은 애정 어린 ‘발견’에서 비롯된다. 그래서 속세에서 쓰는 ‘돌 보듯 하라’는 말은 아이들 세상에선 다른 의미다.그림 속 엄마는 어린 딸의 손을 잡고 걸으며 말한다. “돌은 저마다의 방법으로 네게 신호를 보내… 물론, 돌이 별로 특별해 보이지 않을 때도 있어. 그러다 어느 순간… 돌 하나가 널 놀라게 할지 몰라.”아이들에게 돌은 못 본 척하기 어려운 존재다. 큰 바위는 기어오르고 싶게 만들고, 납작한 돌은 높이 쌓기 놀이에 딱이다. 돌멩이들로는 나란히 줄을 세워 작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