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짭 미국에 본사를 둔 스마트폰 제조 기업 애플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발 ‘관세 폭탄’을 피하려고 인도 공장에서 만든 아이폰 약 150만대를 미국으로 긴급 공수했다는 보도가 나왔다.로이터통신은 10일(현지시간)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행정부가 전 세계를 상대로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하자 애플이 관세를 피하고자 전세기를 동원해 아이폰을 미국으로 공수했다고 보도했다. 애플이 ‘아이폰 공수 작전’을 펼친 사이 트럼프 대통령은 상호관세 부과를 90일 미루겠다고 발표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아이폰 재고를 늘리기 위해 지난달 화물 100t을 실을 수 있는 화물기 6대를 준비했다. 이 중 한 대는 이번 주 인도로 떠났다.아이폰14와 충전 케이블 한 개 세트의 무게가 350g인 것을 고려하면 600t 분량의 화물기로 약 150만대의 아이폰을 공수했을 것으로 로이터통신은 추산했다.애플은 또 수송 시간을 줄이기 위해 아이폰 생산 공장이 있는 타밀나두주의 첸나이 공항...
윤석열 전 대통령이 연일 정치적 메시지를 발신하고 있다. 대선 국면에서 구 여권 대선 주자 등을 잇따라 만나며 전언 정치로 목소리 키우기에 나섰다. 헌법수호 책무를 저버려 파면된 전직 대통령이 다시 헌법수호자를 뽑는 선거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것에 대한 비판이 나왔다.윤 전 대통령은 지난 9일 서울 한남동 관저에서 6·3 대선에 출마한 이철우 경북지사를 만나 “이번 선거에서 우리 당이 승리해 자유민주주의를 지켜야 한다”고 말했다고 이 지사가 10일 SNS에 밝혔다.윤 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대통령이 되면 사람을 쓸 때 가장 중요시할 것은 충성심이라는 것을 명심하라”고 말했다. 이는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다”는 그의 과거 발언과 배치된다. 이 지사는 “주변 인사들의 배신에 깊이 상처받은 것으로 짐작된다”며 “헌법재판소 판결도 막판에 뒤집어진 것으로 생각해 매우 상심하는 모습이었고, 건강상 이유로 평소와 달리 약주도 한잔 안 하셔서 걱정된다”고 적었다.윤...
충북 단양군과 경북동해안 일대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에 등재됐다.환경부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221차 유네스코 집행이사회(현지시간 4월 10일)에서 단양군(약 781.06㎢)과 경북 포항·경주·영덕·울진 일원 등 동해안일대((약 2693.69㎢)가 세계지질공원에 지정됐다고 11일 밝혔다.세계지질공원은 특별한 지구과학적 지질유산을 보유한 지역이다. 유네스코가 지질학적 가치를 지닌 지역을 보존하고 보호·관리하기 위해 지정한다. 세계유산(World Heritage)과 생물권보전지역(Biosphere Reserve)과 함께 유네스코에서 지정하는 3대 자연환경 보전지정제도 중 하나다.유네스코 집행이사회는 단양과 경북동해안 등 전 세계 16곳을 세계지질공원으로 새로 지정했다. 이번 유네스코 이사회 승인으로 한국은 단양과 경북 동해안을 포함해 제주도, 청송, 무등산권, 한탄강, 전북 서해안권 등 총 7곳의 세계지질공원을 보유하게 됐다. 현재 50개국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