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육권 한국영상자료원 신임 원장 공모 절차가 영화계 반대 여론에 부닥쳐 중단됐다.한국영상자료원 원장추천위원회는 18일 홈페이지를 통해 “영화계 우려의 목소리를 반영해 원장 공개모집을 잠정 유보한다”고 밝혔다.영상자료원은 이날 공모 절차 유보 결정 직후 홈페이지에 게재돼 있던 신임 원장 공모 공지글도 삭제했다. 이에 따라 지난 2월 임기가 종료된 김홍준 원장이 후임 원장이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이어가게 됐다.영상자료원은 영화 및 영상 자료를 수집·보존·복원해 학계와 일반이 활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영상자료원장은 문체부 장관이 원장추천위가 추천한 2명 이상의 후보 중에서 임명한다.영자료원은 김 원장 임기 종료 두 달이 지난 이달 16일 후임 원장 모집 공고를 냈다. 이에 영화계 일각에서 대통령 선거가 채 50일도 남지 않은 시점에 문체부가 무리하게 후임 인사를 추진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지난 17일 성명을 내고...
카리브해 섬 지역인 미국령 푸에르토리코에서 3개월여 만인 16일(현지시간) 또다시 대규모 정전 사태가 빚어졌다.현지 전력 송·배전업체인 루마에너지는 이날 소셜미디어 엑스에 “시설 이상으로 아침 일찍부터 전력 공급에 문제가 발생했다”면서 “수도 산후안을 비롯한 섬 전체가 정전 영향권”이라고 밝혔다.AP통신은 320만명의 푸에르토리코 인구 가운데 140만명이 전력을 이용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푸에르토리코 인구는 320만명가량이다.AP는 이날 낮 기온이 32도를 넘는 무더위 속에 주민들은 불편을 겪었으며 8만여 가구에는 한때 수돗물도 끊겼다고 전했다. 쇼핑몰 내 상점은 대부분 문을 닫았고, 대중교통 서비스도 중단됐다.현지 소셜미디어에는 고가에 멈춘 철도에서 승객들이 방호 철망을 붙잡고 위태롭게 이동하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이 공유됐다.루마에너지는 이날 오후 5시쯤 올린 엑스 게시물에서 “서비스 복구에 48∼72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