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주간경향]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전, 국민의힘 한 유력 대선주자를 만났다. 지난 4월 16일, 그는 서류 심사를 통과해 8명이 경합하는 1차 경선 후보가 됐다.“조기 대선에서 범죄자 이재명을 이길 사람은 국민의힘에선 나밖에 없다.”탄핵심판 진행 중 만난 다른 주자들이 조기 대선 출마 여부에 말을 아꼈던 것과 달리 그는 주저함이 없었다.“(본선에서 이재명 후보를 만나면) 이렇게 말해주겠다. ‘이제, 명이 다했다’고.” 이재명이라는 이름을 비틀어 착안한, 운명이 다했다는 취지의 농담이다.난데없는 ‘갑툭튀’ 한덕수 대망론 조기 대선까지 한 달 반도 남지 않았다. 대진표가 확정되고 본격 경선 레이스가 시작됐지만, 국민의힘 경선판은 뒤숭숭하다. 갑자기 튀어나온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차출설 때문이다.‘한덕수 차출론’이 수면 위로 급부상한 것은 4월 초였다. 불을 붙인 것은 윤석열 파면 뒤에 보인 그의 행보다. 자신이 임명하지 않아 헌법재판소로부터 ...
오세훈 서울시장과 한동훈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비공개 차담 회동을 했다.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오 시장이 국민의힘 경선에 나선 주요 후보 중 한 후보만 따로 만나지 않아 앞서 ‘패싱’ 논란이 일었다.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날 통화에서 “한 후보 측이 찾아오겠다고 해서 오늘 오전 서울시청 집무실에서 차담을 했다”고 말했다. 회동은 전날 결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오 시장과 한 후보는 배석자 없이 여러 정책과 현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오 시장의 공약인 ‘약자와의 동행’도 논의했다고 한다.오 시장은 최근 만난 다른 후보들에게 약자와의 동행 관련 책과 USB(이동식저장장치)를 전달했지만, 한 후보에게는 이를 전하지 않았다. 오 시장 측 관계자는 “이미 한 후보가 당대표였을 때 오 시장과 해당 공약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 이해하고 계시기 때문에 별도로 (자료를) 드리진 않았다”고 말했다.오 시장은 지난 12일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국민의힘 경선 후보들과 만나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