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경북지역 대형 산불에 투입된 진화헬기 수가 2022년 울진·삼척 산불 때 동원된 헬기보다 적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북 산불은 산림·인명 등 피해 규모가 울진·삼척 산불의 3배 수준으로 추산되는데 진화에 동원된 헬기 수는 더 적었던 것이다.15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산림청에서 받은 자료를 보면 지난달 22~28일 경북 산불 현장에 투입된 진화헬기를 누적으로 계산하면 665대로 나타났다. 2022년 3월4~13일 울진·삼척 산불 당시 투입된 헬기 누적 대수는 683대였다.경북 산불의 피해 규모는 울진·삼척 산불의 3배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의성에서 시작된 산불이 안동·청송·영양·영덕 등 인근 4개 시군으로 퍼지면서 산불영향구역만 4만5157㏊에 이르렀다. 울진·삼척 산불 피해 면적은 1만6302㏊였다. 울진·삼척 산불은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지만 경북 산불은 사망자만 27명이다.피해 규모에 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