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헤어진 연인의 남동생을 죽이고 연인의 아들까지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50대 남성이 1심에서 징역 30년을 선고받았다.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장찬)는 17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씨(59)에게 징역 30년을 선고했다.이씨는 지난해 12월 서울 강서구의 한 주택에 침입해 헤어진 연인 A씨의 동생인 40대 남성을 흉기로 죽이고 범행 현장에 있던 A씨의 10대 아들은 죽이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재판부는 “살인은 존엄한 인간의 생명을 빼앗는 행위로 이유를 불문하고 용인할 수 없는 범죄”라며 “A씨가 남동생을 잃고 아들도 칼에 찔려 상당한 부상을 입는 등 정신적 고통 호소하고 있는 점과 현재까지 피해자 유족들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 등이 피고인에게 불리한 점으로 감안됐다”고 했다.그러면서도 “피고인이 범행을 대체로 반성하고 인정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30년 전에 벌금형을 선고받은 것 외에 별다른 전과가 없는 점을 감안한다”고 했다.앞서 검찰은 ...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은 16일 전북 시민사회단체가 “생명안전기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전주시 완산구 풍남문광장에 설치된 세월호분향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세월호참사 이후 11년 동안 정부와 정치권, 검찰과 검찰 등은 자신의 책임이 아니라며 책임회피만 할 뿐이었다”며 “특별조사위원회 등 조직이 진실을 파헤치려 했으나 오히려 정부와 정치권이 의도적이고 노골적으로 이를 방해했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전문적으로 사회적 재난과 참사를 조사하고 정치적 외압에 휘둘리지 않을 조사위원회를 제정할 수 있도록 생명안전기본법이 필요하다”며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길은 참사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하는 데서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북대학교 앞에서 3000원 김치찌개 식당을 운영하는 청년식탁 ‘사잇길’은 세월호 참사 11주기를 맞아 무료 영화 상영회를 연다.이번 행사는 이날 오후 7시 전주디지털독립영화관에서 세월호 옴니버스 다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