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가 기상캐스터 고 오요안나씨 사망 사건과 직장 내 괴롭힘 의혹에 대해 자체 진상조사위원회 조사를 마쳤다고 밝혔다. 조사 결과를 아직 발표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소송도 걸려 있고 개인과 관련된 2차 가해의 위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외부에 공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박미나 MBC 경영본부장은 1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8일 방송문화진흥회 정기이사회에 참석해 진상조사위 보고서 내용을 보고했는지 묻자 “보고했다”며 이같이 답했다. 박 본부장은 안형준 MBC 사장과 박건식 기획본부장과 함께 방문진 이사회에 참석했고 안 사장이 결과를 보고했다고 말했다.박 본부장은 지난 2월에 꾸려진 진상조사위가 이달 초까지 조사를 벌였다며 “오요안나씨가 입사한 이후부터 기상캐스터들 간에 벌어진 구체적인 사실 관계를 시계열로 다 정리했다. 그 과정에서 어떠한 언사들이 오갔는지 확인했다”고 했다.MBC가 임원...
부상자 화상병원 이송 위해 헬기·구급차 출동전북 전주의 한 제지공장에서 찌꺼기(슬러지) 건조 중 재가 분출되는 사고가 일어나 3명이 다쳤다.17일 오전 7시 38분쯤 전북 전주시 덕진구 팔복동 전주페이퍼 공장에서 종이 찌꺼기를 건조하는 과정에서 슬러지가 분출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당시 종이 찌꺼기를 건조하던 노동자들은 기계가 작동하지 않자, 강제로 문을 여는 과정에서 뜨거운 슬러지가 밖으로 분출하면서 A씨(20대) 등 3명이 전신화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2∼3도 화상을 입어 대전과 청주의 화상 전문병원으로 이송됐다.이 공장에서는 지난해 6월 10대 노동자가 3층 설비실에서 기계 점검을 하다가 숨지는 사고가 나기도 했다.경찰과 소방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