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를 옛 소련의 대표적인 우주 공학자인 세르게이 코롤료프에게 비교하며 극찬했다.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바우만 모스크바국립공대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머스크에 대해 “화성에 미쳐 있다고 할 수 있는 사람이 미국에 살고 있다”며 “그렇게 특정 생각으로 가득 찬 사람은 인류에 흔하게 등장하지 않는다”고 말했다.이어 “오늘날에는 믿기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그러한 아이디어들은 종종 얼마 후에 실현된다”며 “다른 선구자인 코롤료프의 아이디어도 실현됐다. 그들의 계획 중 일부는 믿기 어려워 보였지만 모두 실현됐다”고 강조했다.코롤료프는 1950∼1960년대 미국과 소련이 우주 경쟁을 할 때 소련의 우주 프로젝트를 이끈 우주 및 로켓 엔진 공학자다. ‘소련 우주 프로그램의 아버지’로 불리는 그는 세계 최초 인공위성인 스푸트니크 1호 발사와 유리 가가린의 인류 최초 유인 우주...
LG유플러스 대전 R&D센터 내부에는 25평 아파트가 있다. 연구소 특유의 흰 복도를 지나 현관에 들어서자 방 셋에 화장실 하나, 전형적인 한국 가정집이 보였다. 요즘 깔끔한 인테리어를 위해 거실 TV 뒤편에 IPTV 셋톱박스와 와이파이 공유기 등을 숨기는 경우가 많다. 벽과 TV 사이는 한 뼘. 용케도 전파가 집안 전체에 도달해 각종 기기와 스마트폰을 막힘없이 쓸 수 있다. 이러한 무선 통신이 가능한 이유는 제품 출시 전 수십만 번의 테스트와 24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하는 덕분이다.지난 17일 방문한 R&D센터의 ‘홈 무선 환경 시험실’에 꾸며놓은 아파트는 실제 가정 환경에서 제품의 성능을 테스트하는 장소다. 집안 곳곳에 있을 법한 가전과 모바일 기기, IoT(사물인터넷) 기기 총 78종을 들여놨다. 여러 스마트 가전을 연동했을 때 간섭은 없는 지, 대용량 트래픽도 문제 없이 소화하는 지 등등 고객 입장에서 다양한 경우를 검증해보는 것이다.지난달 LG유플러스...
친구 얼굴에 돌을 던져 상처를 입힌 초등학생과 그 부모가 피해자에게 총 22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부산지법 동부지원 김주영 판사는 피해 학생과 부모가, 가해 학생 및 부모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소송에서 “피고들은 원고에게 2200만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재판부는 “가격 행위를 목격한 학생이 ‘피고가 이 사건 이후 학교폭력위원회에 갈 것 같다’며 울고 있었다고 진술했다”면서 “피고가 자신의 행위에 대한 책임을 알 수 있는 정신 능력이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부모의 책임과 관련해 “미성년자가 타인에 대해 가해행위를 저지르지 않도록 일상적인 지도 및 조언을 하는 등 교육하고 감독할 의무가 있다”면서 “공동으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말했다.B군은 2023년 10월 5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 교내 놀이터에서 A 학생에게 돌을 던졌다.A군의 왼쪽 눈 아래 세로 1㎝, 왼쪽 뺨에 2㎝, 코 아래 1㎝ 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