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이혼전문변호사 헌법재판소가 16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지명 행위’가 위헌인지를 판단해달라며 김정환 변호사(법무법인 도담)가 낸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이에 따라 한 권한대행이 앞서 발표한 헌법재판관 후보자 2인 이완규 법제처장과 함상훈 서울고법 부장판사에 대한 지명 효력은 정지된다.헌재는 지난 9일 김 변호사와 법무법인 덕수 등이 제기한 한 권한대행의 재판관 지명 행위 효력을 정지해달라는 가처분 신청에 대해 하루 만에 주심 재판관을 배당하고 평의를 이어 왔다.헌재는 이날 결정문에서 “대통령의 권한을 대행하는 국무총리가 재판관을 지명해 임명할 권한을 행사할 수 있다고 단정할 수 없다”며 “피신청인(한덕수)가 재판관을 지명하여 임명하는 행위로 인하여 신청인(김정환)은 ‘헌법과 법률이 정한 자격과 절차’에 의하여 임명된 ‘재판관’이 아닌 사람에 의하여 헌법재판을 받게 되어 재판을 받을 권리를 침해받게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세종에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에서 불이 나 1명이 크게 다쳤다.20일 세종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29분쯤 세종시 조치원읍 원리에 있는 도시형생활주택에서 “건물 내에 사이렌이 울리고 현관문이 따뜻하다”는 신고가 접수됐다.불은 10층 건물 4층 한 세대에서 났으며, 31분 만에 꺼졌다.불이 난 집에서는 A씨(61)가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지만, 병원 이송 과정에서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금융지주회사들이 지난해 역대 최대인 24조원에 육박하는 순이익을 기록했다. 은행은 물론 보험, 금융투자업계까지 고른 실적을 낸 덕분이다. 다만 부실채권이 함께 늘면서 건전성은 다소 악화됐다.금융감독원이 16일 발표한 ‘2024년 금융지주회사 경영실적 잠정치(연결 기준)’에 따르면 지난해 10개 금융지주회사(KB, 신한, 하나, 우리, NH, iM, BNK, JB, 한투, 메리츠)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3조8478억원으로, 전년(21조5246억원) 대비 2조3232억원(10.8%) 증가했다.당기순이익은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21조원대를 유지하다가 올해 23조원대로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96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상승했다. 보험은 5516억원(16.5%), 금융투자업계 4225억원(15.2%)으로 순이익이 늘었지만 여전사 등은 1591억원(-5.8%)으로 감소했다.권역별 이익(개별당기순이익 기준) 비중은 은행이 59.8%로 가장 높고, 보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