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발전으로 AI가 범죄에 연루되는 사례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는 16일 ‘AI 인덱스 2025 주요 내용과 시사점’이라는 제목의 이슈 리포트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AI 인덱스 2025’는 미국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가 최근 발표한 연간 보고서다. SPRi의 리포트는 해당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분석·요약하고 한국의 전략적 대응을 제안하기 위해 작성됐다.SPRi에 따르면 AI가 연루된 부정적 사건은 지난해 233건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3년(149건)보다 56.4% 증가한 수치다. 부정적 사건에는 딥페이크 성착취물 제작이나 청소년 자살에 AI 챗봇이 연루된 사례가 포함됐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딥페이크 성범죄가 잇따르며 논란이 됐다. 미국에선 AI 챗봇과 대화한 아들이 자살을 선택했다며 그의 어머니가 AI 기업에 소송을 건 사례도 있었다.SPRi는 AI 모델의 사...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선 후 미국 방문객이 크게 줄어들었다고 미국 일간 워싱턴포스트(WP)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3월 미국을 방문한 한국인도 전년 대비 15%나 감소했다.미 상무부 산하 국제무역청(ITA)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 방문객은 전년 동기 대비 12% 가까이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서유럽(-17%), 중앙아메리카(-24%), 카리브해(-26%)의 3월 방문객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감소했다.나라별로는 콜롬비아(-33%), 독일(-28%), 스페인(-25%), 영국(-14%), 중국(-11%), 호주(-7%) 국적 방문객이 크게 줄었다. 한국인 방문객은 1∼3월에 각각 9%, 16%, 15% 감소했다. 역시 전년 동기와 비교한 수치다.미국과 국경을 접하면서 트럼프 행정부와 가장 먼저 무역 분쟁을 벌인 캐나다, 멕시코의 미국 방문 역시 급감했다. 캐나다 정부의 자료에 따르면 3월에 자동차로 미국을 방문한 캐나다인은 전년 동기 대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