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영국 4인조 록밴드 콜드플레이가 지난 16일부터 열린 내한공연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 반입을 금지했다. 공연으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려는 취지다.콜드플레이는 공연에서 발생하는 자원 낭비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고양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월드투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사용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주최 측은 첫 공연인 16일 공연장 보안 검색 과정에서 관객들에게 일회용 플라스틱 생수병을 버리고 입장하도록 안내했다.다만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 규정이 관객들에게 사전에 제대로 고지되지 않아 공연 현장에서 일부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공연을 주최한 라이브네이션코리아는 전날 SNS를 통해 “공연장 내 일회용 플라스틱 반입이 금지된다”며 “금속·유리 재질 외의 재사용 가능한 물병은 반입이 허용되니 공연장 주위에 배치된 ‘워터 스테이션’을 이용해 달라”고 공지했다. 이에 따라 공연장에는 실리콘과 플라스틱 다회용 물병만 반...
땅속 영양 상태를 감지해 특정 빛을 내뿜는 박테리아(세균)가 고안됐다. 이 빛을 무인기로 포착하면 농경지 관리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수확량을 늘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진은 이달 초 국제학술지 ‘네이처 바이오테크놀로지’를 통해 공중에 띄운 무인기로 땅속의 건강 상태를 알아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연구진은 특정 박테리아의 성질을 조작해 땅속에서 특정 물질과 접촉하면 가시광선·적외선 영역의 빛을 내뿜도록 했다. 이 빛을 ‘초분광 카메라’라는 정밀 촬영기기를 부착한 무인기를 띄워 포착하는 것이 연구진 기술의 얼개다.빛을 잡아내는 무인기의 최적 비행 고도는 90m다. 땅속 상태를 알기 원하는 지역에서 20~30초간 머물며 공중 촬영을 하도록 만들어졌다.연구진이 땅속 상태를 알려주는 ‘신호등’ 역할을 하도록 조작한 박테리아는 환경오염 정화 효과가 있는 ‘슈도모나스 푸티다’와 광합성을 하는 ‘루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