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의 관세 충격에도 대표적인 경기방어주인 한국전력(한전)만 꾸준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력주 특성상 경기 변화에도 둔감한 데다 관세발 경기침체 우려에 유가가 급락하며 수혜를 보면서다.1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한전은 전장보다 2.55% 오른 주당 2만415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트럼프 정부가 상호관세를 발표한 지난 3일부터 이날까지 9거래일 동안 한전은 보합 마감한 8일을 빼곤 모두 상승, 총 13.12% 반등했다. 코스피에서 상호관세 발표 이후 한 번도 하락하지 않은 종목은 한전이 유일하다.한전이 ‘관세 피난처’로 꼽히면서 외국인의 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 3일부터 14일까지 외국인은 약 570억원을 순매수, 코스피 전 종목 중 외국인 순매수액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관세발 변동장세에도 한전이 ‘선방’하고 있는 이유는 필수재인 전기의 특성에 있다. 최근 증시가 흔들린 것은 관세로 글로벌 경기가 침체될 것이란 여파였다...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환자는 폐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은 루푸스 병력과 폐 질환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RMD 오픈’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7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6074명, 이들과 나이·성별을 동일하게 대응시키고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대조군 6만74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9년여간 추적 관찰했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전신성 루푸스는 피부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도 침범해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발병 후 진단이 늦어지면 신장, 신경계, 심혈관 등의 주요 기관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연구진의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