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õ�������Ͽ����ϴ�. 현실과 유리된 사법부의 모습과 그에 분노한 소시민 다룬 단편들 추리소설 쓰는 판사 출신 변호사“법정·인간 보며 느낀 것 작품화”“이 법정에서 가장 무심한 사람은 판사였다. 그는 온갖 감정이 교차하는 눈앞의 광경에는 조금도 관심이 없다는 듯, 손에 든 종이 몇장에 시선을 고정하고 마치 읊조리듯 판결을 읽어 나갔다.”도진기 작가의 단편집 <법의 체면>의 표제작에서 묘사하는 법정의 모습은 이렇듯 무미건조하다. 교통사고로 피해자에게 전치 14주의 상해, 실제로는 식물인간 수준으로 몸을 움직일 수 없는 피해를 입힌 피고인에게 판사는 집행유예 처분을 내린다. 이에 항의하는 피해자 가족의 절규에 판사는 “법대로 했습니다! 돌아가세요!”라고 말한다. 판사는 다른 사람을 다치게 한 이보다 법정의 질서를 어긴 이에게 더 엄격한 듯 보인다. 이어 변호사 사무실을 찾은 한 노인의 모습이 등장한다. 금은방을 하는 노인은 장물을 거래한 혐의로 재판에서 유죄 판결...
대구경찰청은 가짜 투자 사업을 내세워 피해자를 속여 약 5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백화점 상품권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4% 수익을 보장하고, 원금도 요청 시 한 달 안에 돌려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는 백화점 상품권을 헐값에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개인에게 할인 판매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사업을 소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피해자가 의심을 갖지 못하게 수익금을 가장해 일부를 돌려주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금액 대부분을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썼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상품권 사업 등을 내세워 ‘고수익 보장’이나 ‘원금 보장’ 등의 문구로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