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3 대선 이후 대통령실이 세종으로 이전할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내림세를 지속하던 세종시 아파트값이 상승 전환했다.한국부동산원이 17일 발표한 4월 둘째주(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조사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 가격은 전주 대비 0.01% 떨어져 4주 연속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 시·도·광역시 가운데 아파트값이 오른 곳은 서울(0.08%), 세종(0.04%), 울산(0.02%)뿐이었다.특히 세종시는 올초 이후로 주간 단위로 하락세를 거듭했고 전주만 해도 0.08% 하락했으나 이달 둘째주 처음으로 상승 전환했다. 월 단위로 보면 2023년 11월 이후 1년5개월 만의 상승이다. 한국부동산원은 “다정·새롬동 등 주요단지 위주로 오르면서 세종 전체가 상승 전환했다”고 분석했다.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전주보다 0.08% 올라 상승 폭을 유지했다. 한국부동산원은 “재건축 등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도 희망 가격이 상승하고 상승 거래도 체결됐으나 일부 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