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엔비디아의 중국 수출용 인공지능(AI) 반도체 H20의 수출 규제를 단행했다. 전 세계를 상대로 관세 전쟁을 벌이고 있는 트럼프 행정부가 중국에 대한 압박 수위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볼 수 있지만, 엔비디아가 중국 시장을 잃는 결과만 낳을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엔비디아는 지난 9일 미 정부로부터 H20을 중국에 수출할 때 당국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15일(현지시간) 밝혔다. 또 14일에는 이 규제가 무기한 적용될 것이라는 통지를 받았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엔비디아는 1분기에 55억달러(약 7조8000억원)의 손실이 발생할 것이라고 밝혔다. 7조원대 비용 발생은 이미 계약한 주문량을 사실상 공급하지 못하게 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엔비디아는 H20 칩이 중국의 슈퍼컴퓨터에 사용되거나 전용될 수 있다는 우려를 미 정부가 새 규제의 근거로 들었다고 설명했다.H20은 중국에 대한 첨단 반도체 수출 규제를 피하기 위해 기존 H100의 성...
신안산선 광명 구간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 당시 “보강 작업을 시작하기 전 H빔을 지하로 내리려던 중 사고가 발생했다”는 취지의 진술이 나왔다.15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광명경찰서는 전날 사고 당시 투입됐던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참고인 조사에서 이같은 내용의 증언을 확보했다.앞서 시공사인 포스코이앤씨는 사고 당일 붕괴 우려가 나오자 작업을 중단하고, 보강 공사를 진행한 바 있다. 보강 공사를 진행한 하청업체는 사고 직전 H빔을 지하터널 하부로 내리는 작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전날 현장에서 일한 노동자 10여명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수사는 구조 작업이 끝나는대로 본격화 될 것으로 보인다.지난 11일 오후 3시13분쯤 경기 광명시 일직동 양지사거리 부근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에서 포스코이앤씨 컨소시엄 넥스트레인이 시공 중인 지하터널 공사현장과 도로가 무너졌다. 이 사고로 노동자 18명 중 2명이 고립·실종됐다. 구조당국은 사고 발생 ...
과학, 특히 우주과학은 오랫동안 남성 학자들의 전유물이었습니다. 소련 여성 우주비행사 발렌티나 테레시코바가 단독으로 우주에 간 1963년 이후 여성으로만 이뤄진 우주 비행은 없었는데요. 최근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의 우주 기업 ‘블루 오리진’이 유명인 6명의 ‘전원 여성’ 우주여행을 성공시켰습니다. 블루 오리진은 우주선 뉴 셰퍼드(NS-31)가 62년 만에 여성만 탑승한 우주선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젊은 여성들에게 과학에 대한 열정을 고취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라고 홍보했어요.하지만 일각에선 베이조스의 약혼녀인 로런 산체스, 유명 팝가수 케이티 페리 등 셀러브리티(유명인)로 구성된 ‘11분짜리’ 우주여행에 대해 비판이 나왔어요. 세계적인 경제 위기와 불평등이 평범한 사람들의 삶을 좀먹고 있는데, 기득권(거대 자본)과 기득권(셀럽)이 만나 ‘자원낭비’를 하고 있다는 게 주된 비판입니다.미국 배우 겸 모델 에밀리 라타이코프스키는 틱톡에서 케이티 페리를 향해 “당신은 어머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