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선물 미니업체 대구간송미술관은 개관 이후 처음으로 지역 문화유산 복원 작업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대구간송미술관은 지난해 10월부터 대구시 문화유산과가 소장 중인 아동문학가 윤복진 선생 관련 자료에 대한 수리·복원 작업을 벌였다. 이는 손상된 문화유산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처리해 원형에 가깝게 되돌리는 작업이다.윤복진 선생의 유족이 2022년 대구시에 기증한 기록물 중 자료의 가치와 보존 상태에 따라 시급도 등을 고려해 동요곡집과 유품 등 14점에 대한 작업이 이뤄졌다. 프로젝트가 끝난 후 이달 초 대구시에 인계됐다.이번 작업은 대구간송미술관이 지난해 개관을 계기로 지역공헌 차원에서 진행한 수리·복원 협력 및 지원사업의 하나로 진행됐다. 수리·복원팀은 작업에 앞서 조사 및 분석을 진행하고, 자료별로 적합한 처리계획을 세웠다.지류·회화 문화유산은 바탕재료가 종이나 직물인 문서·책·그림·서예 등을 의미한다. 특히 지류·회화 유산은 세월의 흐름 등에 의해 물리 및 화학적 손상 등이 ...
바둑은 둘 줄 모른다. 할아버지는 바둑을 즐겨 두셨고, 바둑을 두는 친구들과도 가까웠지만 딱히 배우지 않았다. 잡기를 싫어한 건 아니다. 중국과 일본 장기, 체스를 두고 화투와 포커 등도 한다. 바둑을 볼 줄은 안다. 어릴 때 할아버지의 바둑책을 그냥 읽었고, 신문에 나오는 기보도 매번 들여다봤다. 무슨 의미인지도 모르면서 집에 있던 책과 잡지, 신문을 다 읽을 때라 그랬다. 그러다 보니 서봉수와 조훈현의 스토리를 알게 됐고 차민수, 이창호, 이세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졌다.지난달 26일 개봉해 120만명이 넘는 관객이 들어 순항 중인 <승부>의 내용도 알고 있었다. 한국 최고 기사였던 조훈현의 유일한 제자 이창호. ‘돌부처’라는 별명을 얻으며 스승을 넘어, 세계 최고 자리에 우뚝 섰던 이창호. 조훈현은 일본에서 세고에 겐사쿠를 스승으로 모시며 바둑을 사사했다. 제자를 가려 받는다던 세고에의 유일한 한국 제자 조훈현은 고국으로 돌아와 천하를 평정했다. 그런 조...
한국 서해에서 잡힌 대형 쥐가오리가 표본으로 제작됐다. 서해에서 쥐가오리가 공식 확인된 것은 100여년 만이다.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대형 쥐가오리(Mobula mobular)를 어민으로부터 기증받아 학술표본으로 제작했다”고 15일 밝혔다.쥐가오리는 표본 제작과 관리가 쉽지 않아 한국에서 학술표본으로 보존된 사례도 드물다. 이번에 제작된 표본은 국내 출현에 대한 과학적 기록을 뒷받침하는 학술적 증거로서 가치가 크다.해당 쥐가오리는 지난해 7월 전남 영광군 연안에서 조업 중인 한 어민의 그물에 걸렸다. 표본으로 제작된 쥐가오리는 몸통 너비 2.2m, 무게 120kg에 달하는 대형 개체다.한국의 연안에서는 공식적인 관측 기록이 드문 희귀종으로, 서해에서 확인된 사례는 일제강점기인 1928년 기록 이후 처음이다.전 세계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출현하며 1~3년에 한 번씩 한 마리의 새끼만 낳아 번식률이 낮다. 독특한 외형 때문에 관상용으로도 인기가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