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고성군 비무장지대(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31시간 만에 꺼졌다.13일 산림 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고성군 현내면 DMZ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12일 오후 11시쯤 모두 진화됐다.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북측에서 발생해 남하하면서 DMZ 일대로 확산했다. 산림 당국은 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섰고, 11일 오전 불을 껐다. 하지만 7시간 만인 같은 날 오후 재발화했다.불이 난 곳은 인력을 활용한 진화가 어려운 비무장지대인 탓에 산림 당국은 군 협조를 받아 산림청 헬기 2대와 임차 헬기 1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하고 예방 살수 조치를 했다.산불이 남쪽으로 확산하는 상황에 대비해 인력 31명과 장비 9대도 인근에 대기시켰다.이후 12일 오후 5시 10분쯤 비 예보와 일몰로 헬기가 철수했고, 밤부터 강원 대부분 지역에 내린 비로 큰 불길이 잡혔다.산림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할 방침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만나고 온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귀국 직후 본인의 사기 및 배임 혐의 재판으로 직행했다. 방미 성과에 쏟아진 박한 평가가 그치기도 전에 순방 기간 미뤄둔 국내 정치 리스크에 직면한 것이다. 가자지구 의료진·구호요원 살해를 둘러싼 전쟁범죄 논란으로 국제 여론까지 악화하면서, 네타냐후 총리의 ‘내우외환’이 깊어지는 형국이다.예루살렘포스트는 9일(현지시간) 네타냐후 총리가 텔아비브 지방법원에 출석해 증언했다고 보도했다. 네타냐후 총리는 재판 한 시간 전 귀국했고, 변호인은 “총리가 밤새 자지 못해 매우 피곤한 상태다. 법원도 증인이 온전한 상태에서 증언하길 바랄 것”이라며 연기를 요청했으나 판사는 “일단 시작해서 지켜보겠다”며 요청을 기각했다.재판은 네타냐후 총리가 공적 지위를 이용해 2007~2016년 아르논 밀찬 미국 할리우드 프로듀서와 제임스 패커 호주 억만장자로부터 약 30만달러에 달하는 선물을 받은 혐의에 대한 것이다. 이외에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