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트륨을 줄인 고추장·된장이 인기를 끌고 있다.CJ제일제당은 건강 트렌드에 맞춰 나트륨을 줄여 내놓은 ‘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 누적 판매량이 100만개를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2023년 12월 출시된 이후 지난달까지 판매된 제품의 총 용량을 500g당 1개로 환산한 수치다.해찬들 웰니스 장류 제품은 ‘나트륨을 줄인 국산찹쌀 고추장’과 ‘나트륨을 줄인 우리쌀 고추장’, ‘나트륨을 줄인 가정식 집된장’ 등 3종이다. 저나트륨 트렌드에 따라 새로운 발효 기술을 적용해 나트륨 함량을 약 25% 낮추면서도 깔끔한 장맛을 살린 것이 특징이다. 고추장의 주재료인 쌀, 찹쌀, 양파와 된장의 대두, 마늘 등을 동시에 발효시켜 비교적 낮은 염도에서도 고추장 특유의 감칠맛과 구수한 된장 맛을 구현해냈다.이들 제품은 건강과 맛 모두를 챙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입소문을 타면서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온라인상에는 “맛도 좋고 건강도 챙길 수 있어 좋다”, “나트륨을 줄인 제품이라 안심...
6·25전쟁 직후 한국으로 파견돼 71년간 사목 활동을 한 프랑스 출신 두봉 레나도(프랑스명 르레 뒤퐁) 주교가 10일 선종했다. 향년 96세.두봉 주교는 지난 6일 뇌경색으로 경북 안동의 안동병원에서 긴급 시술을 받은 후 치료 중이었으나 이날 생을 마감했다.두봉 주교는 ‘가난한 교회’를 내걸고 사회적 약자를 위한 활동에 힘썼다.그는 1929년 프랑스 오를레앙의 가톨릭 가정에서 3남2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21세에 파리외방전교회에 입회했다. 로마 그레고리안 대학과 같은 대학원에서 수학했다. 1953년 6월 사제품을 받았다.두봉 주교와 한국의 인연은 1954년 12월 그가 한국에 파견되면서 시작됐다. 대전 대흥동천주교회에서 10년 동안 보좌로 사목했다. 대전교구 학생회 지도신부, 가톨릭 노동청년회 지도신부, 대전교구청 상서국장 등을 지냈다.그는 1969년 교황 바오로 6세로부터 주교 서품을 받고 초대 안동교구장으로 취임해 약 21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