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30대 A씨를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A씨는 지난달 24일부터 지난 4일까지 인천시 연수구의 한 무인점포에서 11차례에 걸쳐 냉동식품과 과자 등 시가 10만 원 상당의 물품을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무인 매장의 결제 단말기에 신용카드가 아닌 신분증을 넣고 결제하는 것처럼 속인 것으로 밝혀졌다.또 단말기에 신용카드를 접촉한 뒤 결제를 취소하거나 카드를 반대 방향으로 꽂으면서 폐쇄회로(CC)TV에는 결제 시도를 한 것처럼 촬영되도록 하기도 했다.해당 무인점포 인근에 거주하면서 범행을 반복하던 A씨는 신고를 받고 수사에 착수한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A씨는 경찰 조사에서 “먹고 살기 위해서 훔쳤다”라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북부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선정됐다.경기도는 북부지역에 24시간 소아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중증소아응급환자 치료기관으로 일산병원을 선정했다고 25일 밝혔다.경기도에 있는 소아응급 책임기관은 성남 분당차병원과 수원 아주대병원 2곳으로, 모두 남부지역에 있다.그동안 경기북부에는 소아전문 응급의료센터가 없어 소아환자들은 장거리 이동을 감수해야 하는 어려움을 겪었다.경기북부지역에 처음으로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으로 선정된 일산병원은 지난 1일부터 24시간 소아응급 전담진료를 시작했다.경기도는 이번에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지정된 일산병원에 14억원을 지원, 전담의 인건비와 배후진료 지원을 통해 전문의 이탈을 방지하고 협진체계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경기도 관계자는 “저출생 시대에 소아·청소년의 건강은 국가 미래를 좌우할 중요한 요소”라며 “경기도는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확충과 운영을 통해 자라나는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