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어진동은 오는 11월30일까지 어진동 한뜰마을 3단지 일원에서 호수공원으로 이어지는 지하터널에 ‘호수 위의 피아노’를 설치·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주민제안사업으로 추진된 호수 위의 피아노는 주민들의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고 도심 속 소통과 감성의 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설치됐다.해당 피아노는 산책을 즐기는 시민이나 호수공원을 찾는 방문객 등 누구나 마음껏 이용하면서 일상 속 자유로운 연주를 만끽할 수 있다.어진동은 ‘아이들 피아노 버스킹’ 등의 작은 연주회를 개최해 공연 문화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신영호 어진동장은 “호수 위의 피아노 외에도 어진동을 문화와 감성이 흐르는 동네로 만들기 위해 다양한 소통 기반의 마을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올해 첫 추가경정예산(추경)안에 담긴 예비비 1조4000억원 증액안을 두고 “적정성을 검토해야 한다”는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문위원의 의견이 나왔다. 예비비는 국회의 예산심사권을 제약하는 데다 최근 2년간 집행률도 저조하다는 이유에서다. 기획재정부가 예비비를 증액하고 싶다면 올해 예비비 지출 내역을 국회에 보고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다.정성호·오기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3일 국회 기재위 소속 최병권 수석전문위원이 작성한 ‘2025년도 기획재정위원회 소관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변경안 검토 보고’를 공개했다.최 수석전문위원은 보고서에서 “예비비는 국회의 예산 심의·확정권을 제약하는 예외적인 제도”라며 “사전에 구체적인 용도 없이 총액만 심의받는 예비비를 1조4000억원 수준의 큰 규모로 증액 편성하는 것이 적정한지에 대한 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예비비는 일종의 정부 비상금이다. 다른 예산과 달리 예기치 못한 상황이 생기면 국회의 사전 승인 없...