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리운전노조가 대리운전업체 ‘청방’의 불법해고 및 개인정보 침해 문제를 규탄했다. 이들은 발주처인 CJ에도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했다.대리운전노조는 22일 서울 중구 CJ그룹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소속 대리운전 기사를 하루 아침에 문자로 해고한 청방이 불법으로 유출한 해고자의 개인정보를 자신들의 부당노동행위를 정당화하기 위한 수단으로 사용했다”고 말했다.청방은 CJ를 비롯해 삼성, 현대 등 대기업 임직원들을 주 고객으로 대리운전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로, 지난 1월 경조사비와 관리비 내역 공개 등을 요구하며 단체교섭을 요구한 대리기사를 해고해 논란이 일었다. 이후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해고 철회와 단체교섭 이행 등 노조의 구제 신청을 인용하는 결정이 나왔으나 사측은 이를 이행하지 않고 재심 신청했다.노조 측은 청방이 해고된 대리기사 한철희씨의 개인정보를 무단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노조는 “사측은 카카오모빌리티 자회사인 씨엔엠피에 해고자의 소득내역과...
[주간경향] 최근 국제사회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환율 전쟁’에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관세로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트럼프 정부에게 달러 약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기축통화인 미 달러는 그 수요만큼 고평가되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만약 트럼프 정부가 이걸 고리로 전 세계를 압박하기 시작한다면 글로벌 금융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미런 보고서가 뭐길래트럼프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참모는 3명으로 압축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그리고 스티븐 미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다. 이중 미런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 투자사 재직 시절 발간한 41페이지짜리 ‘글로벌 무역 체계 재편을 위한 사용자 지침’(미런 보고서)이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