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일본 미군기지로 전진 배치됐다. 중국과 북한에 대한 견제 수위를 높이려는 조치로 풀이된다.20일 미군 인도태평양사령부 홈페이지에 따르면, 제9원정폭격비행단 소속 B-1B 전략폭격기가 미국 텍사스주 다이스 공군기지를 떠나 지난 15일 일본 아오모리현 미사와 미군기지에 배치됐다. 조종사와 지원장비·인력도 함께 동반됐다.인도태평양사령부는 이에 대해 “폭격기 임무부대(BTF·Bomber Task Force)의 첫 번째 일본 배치”라며 “일본과 안보 협력을 지속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발생하는 모든 도전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할 수 있는 우리의 통합 역량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또 “언제 어디서든 미국의 이익을 수호하고, 동맹국을 지원하기 위해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도 밝혔다.B-1B는 B-2·B-52H와 함께 미군 3대 전략폭격기 중 하나다. 핵무기는 운용하지 않지만 최대 57t의 무장을 장착할 수 있다. B-2(22t)나 B-52H(...
토트넘 홋스퍼가 또다시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구단 역사상 최악의 기록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33)에게는 지울 수 없는 오점으로 남을 위기다.토트넘은 22일 홈에서 열린 노팅엄 포리스트와의 2024~2025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에서 1-2로 패했다. 16위(11승4무18패·승점 37점)까지 추락한 토트넘은 발 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 중인 주장 손흥민 없이 연패에 빠졌다.토트넘은 지난해 12월 노팅엄 원정에서도 0-1로 패했는데, 한 시즌에 노팅엄에 두 번 모두 패하는 ‘더블 굴욕’을 당했다. 1996~1997시즌 이후 28년 만에 겪는 수모다. 토트넘은 1993~1994시즌(19패) 이후 최다 패배 기록을 세우고 있으며, 남은 5경기에서 두 번만 더 패하면 구단 역사상 처음으로 ‘20패’라는 치욕스러운 기록을 쓰게 된다.손흥민에게도 잊고 싶은 시즌이 될 것 같다. 발 부상에서 회복하지 못한 손...
가장 존경받았지만 가장 무거운 십자가를 진 인류의 영적 스승. 가난하고 아픈 이, 고난받는 이들의 성자가 되신 프란치스코 교황께서 2025년 4월21일 선종하셨습니다. 성 베드로 대성당 광장에 모인 군중에게 “형제, 자매 여러분 행복한 부활절”이라는 강복을 하시고 하루 만에 우리 곁을 떠나셨습니다.프란치스코 교황님은 제게 특별한 추억을 남겨주셨습니다. 2022년 11월16일 아침, 교황청의 국가원수를 만나는 클레멘스 8세 홀에서 교황님께서 제 손을 잡고 축성하신 후 ‘엄지척’을 해주셨습니다. 유흥식 추기경님께서 저를 소개하며 한국 최초의 밀리언셀러 작가이고 137권의 책을 발간했으며, 논산에 김홍신문학관이 있고 국회의원까지 했다고 하시자 환하게 웃으셨습니다.교황님의 특별 초청을 받은 것은 ‘유네스코 기념 인물’에 선정된 김대건 성인의 탄생 200주년 기념 영화 <탄생> 덕분이었습니다. 논산 대건고 출신인 유흥식 주교님께서 고향 후배 남상원 회장(아이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