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본시장에 주가·달러·채권 가격이 동반 급락하는 ‘셀 아메리카’ 현상이 발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때리기에 나서자 미국 증시가 휘청인 것이다.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는 21일(미국 동부시간) 2% 넘게 급락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971.82포인트(2.48%) 급락한 38,170.41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4.50포인트(2.36%) 떨어진 5,158.20, 나스닥종합지수는 415.55포인트(2.55%) 내린 15,870.90에 마감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파월 의장을 ‘메이저 루저’(Major loser),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라고 언급하며 금리 인하를 압박했다. 자신의 관세 정책으로 미국에 경기침체 조짐이 보이자 그 책임을 금리를 선제적으로 내리지 않은 파월 의장에게 돌린 것이다.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
정부는 18일 일본이 독도 영유권 주장 내용이 담긴 ‘영토·주권전시관’을 재개관한 것을 두고 “강력히 항의하며 즉시 폐쇄한 것을 다시 한번 촉구한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성명에서 “2018년 해당 전시관 개관 이래 정부가 즉각적인 폐쇄를 지속 촉구해 왔음에도 이를 재개관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라며 이같이 밝혔다.외교부는 “역사적·지리적·국제법적으로 명백히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에 대한 부당한 주장을 반복하는 것은 미래지향적 한·일관계 구축에 어떠한 도움도 되지 않는다는 점을 분명히 깨달아야 할 것”이라고 했다. 김상훈 외교부 아시아태평양 국장은 이날 오후 서울 외교부 청사로 이세키 요시야스 주한 일본대사관 총괄공사대리(정무공사)를 초치해 항의했다.일본 영토·주권전시관은 독도와 센카쿠 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에 대한 일본의 주장을 홍보하려는 목적의 국립 전시시설이다. 일본은 2018년 1월 도쿄에 100㎡ 규모로 개관했다가 2020년 규모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