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후보가 21일 자본시장 정책에 관한 행보에 나설 예정이다. 김동연 후보는 여성계와 만나고, 김경수 후보는 사회·정치·외교 등의 종합 공약을 발표할 예정이다.이재명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한국금융투자협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간담회’를 연다. 이 후보는 이 자리에서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주식 저평가)와 관련해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등 투자업계 의견을 듣고 자본시장 활성화를 위한 정책·비전을 제시할 예정이다.김동연 후보는 한국여성정치연구소가 국회에서 여는 ‘모두의 성평등, 다시 만난 세계’ 집담회에 참석해 여성계의 정책 제언을 청취한다. 김경수 후보는 기자회견을 열어 교육·사회·정치·외교·안보·국방 분야 공약을 발표할 계획이다.
한국 정부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협상이 이번주 본격적으로 시작된다.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는 20일 “이번주 중 미국 워싱턴에서 2+2 ‘통상협의’(Trade Consultation)를 가질 계획”이라며 “우리 측에서는 최상목 경제부총리와 안덕근 산업부 장관이 참석하고 미국 측에서는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일정은 조율 중이지만 24~25일(미국시간)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2+2 통상협의’는 미국의 제안으로 이뤄졌다. 상호관세 발효 13시간 만에 90일 유예를 선언했던 트럼프 행정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영국, 호주 5개국을 최우선 협상 국가로 지목하고 ‘빠른 협상’을 유도하고 있다. 최상목·안덕근 장관과 마주앉게 될 베선트 재무장관은 동맹과의 협상에서 눈에 보이는 성과를 빠르게 얻어내겠다는 의지를 숨기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 15일 “동맹국들은 먼저 ...
대구경찰청은 가짜 투자 사업을 내세워 피해자를 속여 약 5억3000만원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로 50대 A씨를 구속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023년 3월부터 10월까지 “백화점 상품권 사업에 투자하면 매월 4% 수익을 보장하고, 원금도 요청 시 한 달 안에 돌려주겠다”면서 피해자를 속인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A씨는 백화점 상품권을 헐값에 대량으로 사들인 후 개인에게 할인 판매하면 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내용의 사업을 소개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사업 실체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그는 피해자가 의심을 갖지 못하게 수익금을 가장해 일부를 돌려주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이렇게 확보한 금액 대부분을 빚을 갚거나 생활비로 썼다.대구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 관계자는 “최근 상품권 사업 등을 내세워 ‘고수익 보장’이나 ‘원금 보장’ 등의 문구로 투자를 유도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면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