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과 첫 관세 협상에 참석하겠다고 밝힌 뒤 일본 정부 내에서 충격과 우려가 확산됐다고 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이 17일 보도했다.일본 정부는 한밤중에 긴급 대책회의를 열어 관련 대응책을 논의하는 한편, 미국을 방문 중인 관세 담당 각료 아카자와 료세이 경제재생상과도 연락을 취했다.트럼프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일본은 오늘 관세, 군사 지원 비용, 그리고 ‘무역 공정성’을 협상하기 위해 (미국에) 온다”며 재무부, 상무부 장관과 함께 회의에 참석할 것이라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양측이 본격 협상을 개시하기 전에 아카자와 경제재생상과 백악관에서 한 시간 정도 면담했고, 이 자리에는 스콧 베선트 미국 재무부 장관과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이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카자와 경제재생상은 이후 베선트 장관, 그리어 대표 등과 협상에 임했다.본래 일본 정부는 이번 관세 협상에서 미...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16일 울산 전통시장의 한 식당을 찾아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식사를 마련해주신 우리 뚠뚠이 아저씨가 계신다고 그래서 꼭 한번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뚠뚠이 돈가스’라는 식당의 사장을 ‘뚠뚠이 아저씨’라 부르며 친근감을 표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전날에는 광주 전통시장의 한 식당에 사비 격려금과 손편지를 보냈다.한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울산 중앙전통시장 내 식당 ‘뚠뚠이 돈가스’를 방문했다. 그는 사장 박종원씨에게 “15년 동안 한결같이 어려운 아이들에게 돈가스를 마련해주신다고 들었는데 그게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안다”며 “앞으로도 더욱더 고민을 많이 하시고 또 저희도 울산에 오는 길이 있으면 계속 들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그는 박씨와 악수·포옹을 하고 직원들과 기념사진을 찍었다. 그는 이어 “아름다운 사랑을 15년 동안이나 베풀어오신 뚠뚠이 아저씨! 존경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라고 손편지를 쓰고 식...
국민의힘 대선 경선의 탄핵 찬성파(탄찬) 후보들이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거리를 점차 넓혀가고 있다. 윤 전 대통령의 탈당·출당을 공개적으로 촉구하며 절연 시도를 본격화했다. 경선이 진행될수록 탄핵 기각을 주장하던 강성 지지층이 대선 승리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할 것으로 기대하면서 중도·보수층에 소구하려는 뜻이 담긴 것으로 해석된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주자 중 탄핵 찬성파로 분류되는 안철수 후보는 18일 SNS에 ‘윤 전 대통령께서는 이제는 탈당 결단을 내리셔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안 후보가 윤 전 대통령의 탈당을 직접적으로 촉구한 것은 처음이다.안 후보는 “탄핵된 전직 대통령에게 탈당은 국민과 당에 대한 최소한의 책임”이라며 “탄핵의 강을 건너야만 당이 하나로 뭉칠 수 있고 승리의 가능성도 열린다”고 밝혔다.당대표 시절 윤 전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반대하고 탄핵 찬성 표결을 주도한 한동훈 후보도 선 긋기 수위를 높여가는 모습이다. 한 후보는 이날 캠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