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16일 반도체특별법과 은행법, 가맹사업법 등 3개 법안을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수 있다고 밝혔다.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비공개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3개 법안을 패스트트랙으로 지정할 가능성이 지금으로선 크다”고 밝혔다.노 원내대변인은 “국민의힘이 (해당 법안 관련) 상임위원장을 맡고 있어 속도가 나지 않고 협의가 이뤄지지 않는 측면이 있다”며 “우리가 다른 정당과 함께 통과시키겠다는 강한 의지의 표현이고, 패스트트랙엔 상당한 시간이 걸리니 그 기간 내에 국민의힘을 압박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이어 “기간이 지나 패스트트랙 결과에 따라 처리되기보다는 그 기간 내 협의가 이뤄져 합의로 처리하는 것이 1차 목표”라고 밝혔다.특히 반도체특별법과 관련해선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엔 견해 차이가 거의 없는데, 주 52시간 예외 부분을 놓고 논의가 이뤄지지 않는 부분을 타개하겠다는 의미도 있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가에서 영향력이 큰 인사 중 하나로 꼽히는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미국의 국가 신뢰도가 저해될 것이라고 경고했다.다이먼 CEO는 15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 인터뷰에서 세계 무역 체계를 재편하려는 트럼프 대통령의 시도 때문에 미국이 누려온 지위가 위협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이 법치, 경제력, 국방력 등으로 그간 ‘위험 회피처’ 지위를 누려올 수 있었다고 진단했다.다이먼 CEO는 “불확실성의 많은 부분이 그런 지위에 어느 정도 위협이 된다”며 “관세와 무역전쟁이 정리돼 사라지고 사람들이 다시 ‘미국을 신뢰한다’고 말할 수 있게 될 때까지 끊임없이 저런 소리를 듣게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를 부과한 후 투자자들이 미 국채를 투매하면서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이 치솟는 등 시장에 혼란이 일자,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부과를 유예했다.다이먼 CEO는 트럼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