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61)와 걸그룹 블랙핑크의 멤버 로제(본명 박채영·28)가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올해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됐다.타임은 16일(현지시간) 발표한 ‘타임 100’ 명단의 지도자 부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키어 스타머 영국 총리,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 등과 함께 이 전 대표를 올렸다.타임은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당시 대통령이 계엄령을 선포했을 당시 당대표였던 그가 계엄령을 해제하기 위해 국회 담장을 오르는 모습을 생중계했다며 이 전 대표를 “다가오는 선거에서 확실한 승리 후보”라고 소개했다. 이어 “갈수록 더 공격적으로 나오는 북한과 격화되는 무역 전쟁에 대처하는 것이 그의 보상(과제)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국과 뉴질랜드 이중국적자인 로제는 ‘개척자’ 부문에 이름을 남겼다. 타임은 “(로제가) 정말 역동적인 퍼포머이자 작곡가일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걸그룹 멤버이자 솔로 아티스트로서 관객이 가득 ...
미·중 관세전쟁으로 국내 유통업체들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미국 수출길이 막힌 중국산 재고 물량이 한꺼번에 한국으로 밀려올 가능성이 커졌기 때문이다.20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는 지난 9일 중국에 대해 104%의 상호관세 부과를 발효한 데 이어 최근에는 800달러(약 114만원) 미만 수입품에 관세를 면제해주는 ‘소액 면세 제도’를 폐지했다. 이에 따라 다음달 2일부터는 중국에서 미국으로 수출되는 소액 소포에도 120%의 높은 관세가 부과된다. 지난해 미국 세관이 처리한 전체 14억개 면세 소포 가운데 60%가 중국산이다.직격탄을 맞은 곳은 미국 소비시장을 잠식해온 중국의 초저가 상품 기업들이다. 당장 미국 최대 전자상거래(e커머스) 업체인 아마존은 관세전쟁에 대응해 중국산 상품 주문을 일부 취소했다. 중국 e커머스 업체 테무와 쉬인은 오는 25일부터 물건 값을 올린다고 미국 소비자들에게 공지하고 광고비를 줄이는 등 대응에 나섰다.주목할 점은 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