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앓고 있는 환자는 폐 질환이 나타날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강북삼성병원 호흡기내과 김보근 교수, 류마티스내과 은영희 교수 연구팀은 루푸스 병력과 폐 질환 위험 간의 관계를 분석한 연구를 국제학술지 ‘RMD 오픈’에 게재했다고 17일 밝혔다. 연구진은 2009~2017년 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를 새롭게 진단받은 환자 6074명, 이들과 나이·성별을 동일하게 대응시키고 류마티스 질환 병력이 없는 대조군 6만740명의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를 활용해 9년여간 추적 관찰했다.전신성 홍반성 루푸스는 신체 곳곳에 염증을 일으키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루푸스의 대표적인 증상으로 늑대에 물린 자국과 비슷한 피부 발진이 나타나는데, 전신성 루푸스는 피부뿐 아니라 다양한 장기에도 침범해 여러 증상을 유발한다. 발병 후 진단이 늦어지면 신장, 신경계, 심혈관 등의 주요 기관에 염증과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초기 진단과 치료가 중요하다.연구진의 분석...
이스라엘 내각의 해임 결정에 반발해온 국내 정보기관 신베트의 로넨 바르 국장이 주변에 사의를 밝혔다고 이스라엘 N12 방송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바르 국장은 자신을 경질하기로 한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를 강하게 비난하면서도 이와 관련한 법적 다툼이 이어질 경우 신베트 조직에 부정적인 영향이 미칠 것을 우려해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신베트가 이스라엘군과 협력하는 가자지구 군사작전이 한창인 점, 신베트가 휴전 협상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야 하는 점 등을 고려한 판단으로 보인다.바르 국장은 내주 초쯤 해임 무효 소송을 맡은 고등법원 재판부에 서면진술을 제출하면서 퇴임 날짜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고 N12는 전했다.이스라엘 내각은 지난달 20일 회의에서 바르 국장 해임안을 만장일치로 의결했다. 당시 네타냐후 총리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기습 공격에 당한 이후 바르 국장에 대한 신뢰를 잃었다는 이유를 들었다. 이스라엘 건국 이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