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국 분양 아파트 절반 이상이 비수도권 지역에 몰렸지만, 청약 경쟁률은 수도권이 지방의 10배 이상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수요가 쏠린 수도권 분양 물량은 올해 들어 70%가량 급감하면서 ‘공급 절벽’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우리은행 WM영업전략부가 14일 내놓은 자료를 보면, 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전국 분양 아파트 단지 308개 중 53.6%인 165개 단지가 비수도권 지역에서 분양됐다. 서울·경기·인천 등 수도권 비중은 46.4%(143개 단지)였다.분양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한 평균 청약경쟁률은 수도권이 71.4대 1로, 비수도권 7대 1보다 10배 이상 치열했다. 수도권 중에서도 서울의 청약 열기가 가장 뜨거웠다. 서울 경쟁률이 176.1대 1로 가장 높았고 경기도가 29.7대 1, 인천 7.7대 1 순이었다.지난해부터 올해 1분기까지 평균 청약경쟁률을 기준으로 전국 상위 20개 단지를 분석한 결과 서울 소재 분양 단지가 15곳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