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중은행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1년 새 10% 가까이 늘고 보통주 자본비율이 떨어지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오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지표도 덩달아 악화되고 있다. 그 결과 은행들이 위험 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전체 위험가중자산은 995조467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023년 4분기(909조6456억원)보다 9.4% 늘었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234조4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21조5659억원), 하나은행(201조4392억원), 우리은행(192조87억원), NH농협은행(146조175억원)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위험가중자산에 따라 은행의 대표적인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달라진다는 데...
울산에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인 ‘저어새’가 관찰됐다. 울산에서 저어새가 목격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울산시는 철새동호회 ‘짹짹휴게소’ 홍승민 대표가 지난해 12월12∼14일 회야강 습지에서 저어새 2마리와 ‘노랑부리저어새’ 2마리를 발견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에 관찰된 저어새는 날개 끝이 검어 어린 개체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저어새는 눈쪽 부위의 검은 피부가 넓게 노출돼 검은 부리와 함께 이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게 특징이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 적색목록에 절멸위기종(EN)으로 분류된 국제보호조다.노랑부리저어새는 백로보다 목이 짧고 굵다. 성체가 되면 부리에 주름이 생기고 끝이 노랗게 변한다. 노랑부리저어새도 세계자연보전연맹 적색목록에서 야생에서 절멸위기 가능성이 큰 취약종(VU)으로 분류되는 국제보호조이며 천연기념물,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지정돼 있다.저어새는 회야강에서 이틀간 머물다 떠났다. 같은 달 2...
고성능 LED를 장착하고 공중을 비행하며 움직이는 야외 조명등 역할을 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가 개발됐다. 이 무인기가 지상으로 쏘는 조명 밝기는 스마트폰에 장착된 조명등의 6000배에 이른다.미국 기업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최근 ‘플라잉 선 1000’이라는 이름을 붙인 프로펠러 4개짜리 무인기를 선보였다고 발표했다.플라잉 선 1000은 최대 15㎏ 물건을 들어 올릴 수 있다. 프리플라이 시스템즈는 이 적재 능력을 이용해 고성능 배터리와 LED를 플라잉 선 1000 동체에 달았다.플라잉 선 1000은 엄청난 조명 능력을 지녔다. LED가 72개 꽂힌 패널 4개가 동체에 장착됐기 때문이다. 총 288개 LED가 지상 방향을 향하고 있는 셈이다.이를 통해 만들어낸 밝기는 총 30만㏐(루멘)에 이른다. 스마트폰에 달린 조명등(약 50㏐)보다 6000배 밝다. 조명 방사는 최대 50분간 지속할 수 있다.회사가 공개한 동영상을 보면 밤에 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