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전 대통령이 파면된 지 일주일 만인 11일 윤 전 대통령 내외가 서울 한남동 대통령 관저에서 퇴거했다. 관저에서 키우던 반려견과 반려묘 11마리를 모두 데리고 간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윤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보수단체와 조속한 퇴거를 촉구하는 국민주권당은 관저 주변에서 집회를 열였다. 사저인 서초동 아크로비스타 인근에서도 마찬가지였다.권도현, 정효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구속영장 발부에 항의하다가 서울서부지법 앞에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차량 방해를 막아선 피고인 측이 자신의 행위들이 찍힌 공수처 차량의 블랙박스 영상 증거를 부인했다. 경찰 수사관이 법정에 나와 원본 영상과 증거 영상이 달라지지 않았다고 밝혔지만, 이들은 “원본 자체가 잘못됐을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반박했다.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11부(재판장 김우현)는 14일 오전 10시 서부지법 난입·폭력 사태와 관련한 피고인 6명에 대한 공판을 열었다. 재판부는 피고인 수가 많아 구체적인 범죄 혐의와 공소사실에 따라 공판을 나눠 진행했다. 이날 피고인 6명은 지난 1월18일 서부지법 앞에서 공수처 차량을 둘러싸고 막아선 혐의(특수감금, 특수공무집행방해)를 받는다.이들은 앞선 공판에서 검찰이 증거로 제출한 공수처 차량의 블랙박스 등 영상을 증거로 동의하지 않았다. 이 블랙박스 등 영상은 당시 이들의 범죄 행위를 입증할 수 있는 핵심 증거로 꼽혀왔다.피고...
기아가 국내 완성차 업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술을 도입해 고객센터의 역할과 기능을 개편했다고 13일 밝혔다.기아는 12개 사업별로 분산돼 운영되던 고객센터 전화번호를 ‘080-200-2000’ 하나로 통합했다. 이를 통해 고객들은 다양한 서비스에 대한 문의를 하나의 번호로 접근할 수 있다.기아는 통합 상담 시스템을 통해 단순문의, 일반 문의, 전문·기술 문의 등 고객 상담 유형과 요청에 따라 맞춤형 상담으로 응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기아 고객센터에 신규 도입된 AI 상담사는 365일 24시간 AI 상담이 가능하다. 또 AI 상담사는 고객 문의 내용을 분석해 질문 유형에 따라 상담원 근무시간(평일 오전 8시30분~오후 6시) 중 최적의 상담사에 연결해주는 역할을 한다.기아 관계자는 “차세대 고객센터를 통해 고객들의 의견을 실시간으로 분석해 최적의 상담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