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강원 강릉시는 오는 2026년까지 13억원을 들여 성산면 산북리 1195번지 동물사랑센터 옆에 9328㎡ 규모의 ‘강릉시 펫파크’를 조성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반려동물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조성되는 ‘강릉시 펫파크’는 반려동물 놀이터를 비롯해 견주와 반려견이 공원 주변을 함께 산책할 수 있는 폭 2m의 ‘동반 산책로와 중앙광장, 견주들의 휴식공간인 ‘커뮤니티 쉼터’ 등을 갖추게 된다.반려동물 놀이터는 1.5m 높이의 울타리를 이용해 대형견(640㎡)과 소형견(724㎡) 공간을 구분해 조성한다.이곳은 입장료를 받지 않는 무료 이용시설로 운영된다.다만 등록된 반려견만 입장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강릉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주민의 약 30%가 반려인이다”며 “이 같은 점을 고려해 반려인이 반려견과 함께 편히 쉬다 갈 수 있는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라고 밝혔다.
주민 4700여명을 대피하게 만든 울산 울주군 언양읍 화장산 산불이 용접 작업 중 튄 불씨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울산 울주경찰서는 산불 발화 장소 인근 울타리에서 용접 작업을 한 50대 A씨를 산림보호법(실화)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8일 밝혔다.경찰은 지난 7일 합동감식 등을 통해 불길이 지나간 흔적을 확인했다. 또 화장산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A씨가 용접기를 들고 가는 장면을 확보했다. 현장 인근에서 A씨가 사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용접기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용접 작업을 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용접한 사실을 시인했다”고 말했다.한편 화장산에선 지난달 25일 오전 11시54분쯤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88개 규모인 산림 63㏊를 태우고 29시간여 만에 완전히 진화됐다. 산불 위치가 민가와 멀지 않아 한때 주민 4700여명이 대피했다.
2017년 발생한 경북 포항시 지진으로 피해를 본 시민들이 정부 등을 상대로 낸 위자료 청구 소송의 항소심 결과가 5월에 나온다. 1심에서는 “1인당 200만∼300만원씩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포항지진 범시민대책본부(범대본)는 “다음달 13일 오전 10시쯤 대구고법에서 포항지진 관련 손해배상 소송 항소심 선고공판이 열린다”고 9일 밝혔다.항소심을 맡은 대구고법 민사1부는 지난 8일 최종변론을 통해 원고와 피고 측 주장을 청취한 뒤 선고 날짜를 확정했다. 최종변론에서 원고 측은 1심 판결 내용을 제시했고, 정부와 포스코 등 피고 측은 지열발전과 포항지진 간 인과관계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1심 재판부는 원고 측 손을 들어줬다. 2023년 11월 대구지법 포항지원 제1민사부는 “국가는 원고에게 1인당 200만∼300만원씩의 위자료를 줘야 한다”고 선고했다.2017년 발생한 포항지진과 이듬해인 2018년 발생한 여진을 모두 겪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