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대출 시중은행의 위험가중자산 규모가 1년 새 10% 가까이 늘고 보통주 자본비율이 떨어지면서 건전성 관리에 ‘비상등’이 켜졌다.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오가는 고공행진을 이어가면서 건전성 지표도 덩달아 악화되고 있다. 그 결과 은행들이 위험 가중치가 높은 중소기업 대출을 줄일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10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기준 국내 5대 은행(KB국민·신한·우리·하나·NH농협)의 전체 위험가중자산은 995조4673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 2023년 4분기(909조6456억원)보다 9.4% 늘었다.은행별로는 KB국민은행의 위험가중자산이 234조4358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신한은행(221조5659억원), 하나은행(201조4392억원), 우리은행(192조87억원), NH농협은행(146조175억원)이 뒤를 이었다. 문제는 위험가중자산에 따라 은행의 대표적인 자본 적정성 지표인 ‘보통주 자본비율(CET1)’이 달라진다는 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