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란 특검’ 출범을 앞두고 경찰이 수사를 가속화하고 있다. 12·3 불법계엄 이후 내란 관련 수사를 해온 경찰이 이번 특검을 명예 회복과 수사력 입증 기회로 삼으려 한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 비상계엄 특별수사단은 대선 다음날인 지난 4일 김성훈 전 대통령경호처 차장을 다시 불러 조사했다. 경찰은 김 전 차장에게 지난해 12월6일 윤석열 전 대통령, 홍장원 전 국가정보원 1차장, 김봉식 전 서울경찰청장이 사용한 비화폰의 사용자 정보가 원격으로 초기화된 이유에 대해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한덕수 전 국무총리 등 국무위원들의 내란 가담·동조 의혹과 윤 전 대통령이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내린 경향신문·한겨례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 혐의, 경호처의 윤 전 대통령 체포 방해 및 비화폰 정보 삭제 의혹 등을 수사하고 있다.경찰은 최근 비화폰 서버를 압수하고 국무위원들을 재소환해 조사했다. 특히 지난 5일 내란 특검법이...
마트 노동자들이 2년 전 코스트코에서 폭염 속 일하다 사망한 노동자를 추모하며 ‘2시간 일하고 20분 쉬는’ 조항 없이 시행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에 대해 비판했다.5일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마트산업노동조합은 코스트코코리아 청라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 재해를 방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2년 전 코스트코 하남점에서 근무하던 29세 청년 김동호씨는 주차장에서 카트 정리 및 관리 업무를 하던 중 폭염 속에 쓰러져 사망했다. 사인은 “온열과 과도한 탈수로 인한 폐색전증”이었다. 당시 그는 3일간 폭염에 노출된 채 하루 20km 이상 걸었고 충분한 휴식 없이 과로한 것으로 드러났다.폭염 일수가 늘어나면서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지난해 10월 산업안전보건법 개정안이 통과돼 6월 시행됐다. 그러나 ‘2시간 작업 20분 휴식’ 조항은 포함되지 못했다. 규제개혁위원회가 해당 조항 철회를 요구했기 때문이다. 노조는 “구체적 예방 조치 없이 법이 시행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게 된 것”이...
전남도는 “해양수산부의 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 공모에 전남지역이 최다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고흥 동일, 완도 보길동, 장흥 회진, 신안 대광 등 4곳과 지역역량 강화에 장흥 1곳 등 모두 5곳이 선정됐다. 사업비로는 총 245억원을 확보했다.어촌 분야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은 어촌 주민의 소득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 생활 기반을 활용한 수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이번에 선정된 5곳은 지역자원의 특성과 주민 수요를 반영한 계획을 통해 실현 가능성과 지속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았다.고흥 동일권역에는 다양한 연령층과 방문객이 함께 어울릴 수 있는 복합문화공간인 어울림센터가 조성될 예정이다.장흥 회진권역은 마을 회관과 집을 정비하는 동시에 전국 최대 낙지 산지의 강점을 살힌 청년 낙지연구소와 복합문화공간을 마련한다.완도 보길동권역은 청장년과 다문화가정, 귀어인 등 다양한 구성원을 위한 문화복지센터와 어귀마당을 주민주도로 조성한다.신안 대광권역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