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적으로 마약을 투약하고 성병 감염 사실을 숨긴 채 유사 성행위를 한 40대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지윤섭 부장판사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후천성면역결핍증 예방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43)에게 징역 1년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법원은 또 40시간의 약물중독 재활 교육 프로그램 이수도 명령했다.A씨는 2023년 12월과 지난해 3월 청주시 흥덕구의 한 모텔에서 자신이 후천성면역결핍증(에이즈)에 걸린 사실을 숨기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알게 된 동성의 상대방과 유사성행위를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그는 또 2023년 12월부터 최근까지 5차례에 걸쳐 총 5g의 필로폰을 구매하고 투약한 혐의도 받고 있다.A씨는 2017년에도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2차례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재판부는 “피고인은 이미 동종 범죄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음에도 재차 범행하고 장기간 필로폰을 매수·매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중시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지난달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30일(현지시간) 미 상무부는 4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전년 동월 대비 2.1% 상승했다고 밝혔다. 전월 대비로는 0.1% 상승했다.이는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2.2%)보다 낮은 수치, 연준의 장기 목표치인 2%를 약간 상회하는 수치로 관세 정책 등으로 경기 불확실성이 예상되었음에도 안정적인 수치라는 평가가 나온다.전년 동기 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9월(2.1%)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2.5%, 전월 대비 0.1%였다.PCE 가격지수는 미국 거주자들이 상품과 서비스를 구매할 때 지불하는 가격을 측정하는 물가 지표다. 연준은 ‘2% 물가상승률’이라는 통화정책 목표 달성 여부를 판단할 때 소비자물가지수(CPI) 대신 PCE 가격지수를 준거로 삼는다.경제 전문가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