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형사전문변호사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8일 대구를 찾아 웹툰 업계 종사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 필요성을 강조했다. 글로벌 소프트 파워(문화적 영향력) 5대 강국 진입을 골자로 한 문화예술 공약도 발표했다.이 후보는 이날 대구의 한 협동조합에서 웹툰 작가와 관련 협회 인사, 콘텐츠 플랫폼 관계자 등과 문화예술 산업 정책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후보는 “문화 콘텐츠가 과거엔 그냥 흥밋거리에 불과했다면 지금은 일자리, 관광자원 등 그 나라의 소프트 파워를 결정하는 중요한 자원이 됐다”며 “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가 군사력, 경제력도 있지만 진정한 힘은 문화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특히 문화예술 분야에 대한 예산 확대를 강조했다. 그는 “문화예술 예산을 집행하면 사실 표시가 잘 나지 않는데 생각을 바꿀 때가 됐다”며 “문화예술인이 그냥 창작 의욕으로 일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핵심적 직업, 하나의 산업으로 발전시킬 필요가 있다”고 밝...
대전에서 담뱃불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20일 대전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11분쯤 중구 호동에 있는 3층짜리 업무시설 건물 옥상에서 불이 났다.불은 화재 발생 20여분 만인 오전 11시33분쯤 진화됐다.불이 나자 건물 내에 있던 근무자 2명이 스스로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시설 관계자가 옥상에서 흡연한 뒤 투척한 담배꽁초 불씨가 주변 가연물에 착화돼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다.같은 날 오전 11시24분쯤 서구 둔산동에 있는 한 차량에서도 불이 났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신원 미상인이 버린 담배꽁초 불씨가 주차돼 있던 차량 적재함 가연물에 착화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선종에 전 세계가 비통에 잠겼다. 바티칸 성 베드로 광장에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 애도를 표했고, 각국의 성당에도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발걸음이 이어졌다.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의 곁을 한순간도 떠나지 않았던 교황의 뜻을 기억하고 이어가자는 다짐이 전 지구를 뒤덮었다.프란치스코 교황이 선종한 21일(현지시간) 성 베드로 광장은 조의를 표하기 위해 모여든 인파로 가득했다. 황혼이 깊어질수록 광장은 촛불로 밝아졌다. 이날 오후 7시30분 프란치스코 교황을 추모하는 묵주 기도회가 마우로 감베티 추기경의 주례로 시작됐다. 그는 “프란치스코 교황이 여러 번 말씀하셨던 ‘나를 위해 기도하는 것을 잊지 말라’는 초대의 말씀을 우리 모두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 거룩한 부활절에 부활하신 그리스도 안에서 그분의 부활절을 함께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신자들과 추모객들은 촛불과 묵주, 교황의 사진을 들고 프란치스코 교황을 위해 기도했다. 눈물을 흘리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