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20년 전 경남 밀양에서 발생한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공개한 유튜버 ‘집행인’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6단독 우상범 부장판사는 18일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에 관한 법률 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기소된 20대 A씨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566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유튜브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가짜 정보를 관망하는 현상을 우리 사회가 용인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를 엄벌해 최소한의 신뢰성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해 6월부터 8월까지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밀양 성폭행 사건 가해자들 신상을 담은 영상을 올린 혐의로 기소됐다.또 가해자로 지목된 사람의 가족이 운영하는 식당을 공개해 업무를 방해한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사실관계가 불분명한 제보나 인터넷 검색으로 얻은 자료를 마치 사실인 것처럼 영상을 제작했다.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유튜버 ‘전투토끼’에 대한 선고도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을 지목해 금리를 인하하라고 압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연준 흔들기가 계속되자 이날 미국 증시와 국채 가격, 달러화 지수가 일제히 하락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많은 이들이 금리의 선제적인 인하를 요구하고 있다”면서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이 모두 실질적으로 낮아졌으며 인플레이션(물가오름세)은 사실상 없다고 밝혔다.이어 파월 의장을 겨냥해 “미스터 투 레이트(Mr. Too Late)이자, 중대 실패자가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경기 둔화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유럽은 이미 7차례 (금리를) 인하했다”면서 파월 의장이 지난해 대선 당시 조 바이든 대통령과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대선 후보를 돕기 위해 금리를 내렸을 때를 제외하고는 항상 결정이 늦었다고도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관세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할 가능성을 ...
2022년 10월 구미공장 화재 이후 사실상 생산을 중단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이 이관된 ‘쌍둥이 회사’ 한국니토옵티칼이 큰 이윤을 얻고 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 노동자들에 대한 고용승계를 외면하고 물량만 넘겨받아 이익을 챙겼다는 비판이 나온다.20일 한국니토옵티칼 감사보고서를 보면, 이 기업은 지난해 3월 기준 매출이 1조9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231억원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66억원으로 전년보다 126억원 늘었다. 한국옵티칼하이테크의 물량이 이관되기 전 10% 안팎에 머물던 영업이익 증가율이 물량 이관 후 29%로 급증했다. 당기순이익도 2023년 345억원에서 2024년 501억원으로 뛰었다. 업계에서는 물량 이관 시점을 2023년 초로 본다.일본 기업 닛토덴코가 100% 소유한 한국옵티칼하이테크는 액정표시장치(LCD) 편광필름 생산업체였다. 이 회사는 2022년 구미공장 화재 후 법인을 청산키로 하고 희망퇴직을 실시했다. 이를 거부한 17명은 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