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ǥ���Դϴ�. 서울의 마지막 남은 성매매 집결지인 이른바 ‘미아리텍사스’의 강제 철거가 시작됐다. 성매매 여성 등 철거민들은 이에 거세게 반발하며 성북구청 앞에서 천막 농성에 나섰다.지난 17일 오후 서울 성북구 미아리 재개발 구역 인근 곳곳에는 검은 옷을 입은 사설 경비업체 직원들이 5~6명씩 서 있었다. 이들은 “이쪽 골목으로는 사람이 드나들 수 없다”며 재개발 구역으로 향하는 길목의 통행을 가로막았다. 해당 구역에서는 지난 16일 건물 두 채에 대해서 명도 집행이 있었다. 이 건물에 거주하던 성매매 여성 등 철거민들은 강제로 퇴거했다.한 때 ‘미아리 텍사스’라고 불리었던 이곳의 건물들은 현재 대부분이 비어있다. 붉은색 천막 아래 벽면에 붉은 래커로 ‘공가’라고 적힌 건물들이 보였다. 골목 곳곳에 쓰레기가 방치돼 악취가 풍겼다. 사람이 떠난 골목은 한낮에도 어두컴컴했다. 이곳을 아직 떠나지 못한 일부 여성만이 천막 사이 해가 드는 곳에 쪼그려 앉아 두런두런 이야기를 나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