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현장 붕괴사고로 실종됐던 노동자가 16일 숨진 채 발견됐다.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8시3분쯤 포스코이앤씨 소속 A씨(50대)를 발견했다. 사고 발생 124시간여 만이었다. A씨는 당초 있었을 것으로 추정됐던 교육동 컨테이너 인근에서 발견됐다.A씨를 발견하기까지 닷새가 넘는 장시간이 소요된 것은 현장에 위험 요소가 많았기 때문이다. 가장 큰 걸림돌은 추가 붕괴 우려였다. 사고 현장 지반이 워낙 불안정한 상태여서 소방당국은 구조 작업을 중단했다 재개하길 반복했다.무너진 철골과 잔해, 토사 등의 양도 상당해 이를 제거하는 데에도 오랜 시간이 걸렸다. 붕괴사고가 난 신안산선 복선전철 제5-2공구 현장 면적은 4000㎡다. 이 중 직접 지반이 무너진 지역은 2000여㎡였고, 깊이는 40여m에 달했다.A씨 구조 작업이 마무리되면서 사고 원인 규명과 시공사 등에 대한 수사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경찰은 노동자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국정 혼란의 중심에 섰다. 헌법재판관 인사를 둘러싼 자의적 법 해석, 말 바꾸기, 대선 출마론에 대한 애매모호한 태도 등이 국정 불안정성을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 대통령 권한대행을 맡으며 국정운영 기준으로 제시한 법치·통합·안정을 스스로 해치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다.한 권한대행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직무가 정지된 지난해 12월14일 대국민 담화에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된 국정운영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달 24일 헌법재판소의 탄핵 기각 결정으로 직무에 복귀할 때도 “이제는 좌우는 없다”, “다시 헌법과 법률에 따라 최선을 다하겠다”며 헌법과 법치, 통합과 안정을 강조했다.정작 한 권한대행의 국정운영 방식은 수시로 위헌·위법 논란에 휩싸였다. 헌법재판관 임명권 행사 방식을 두고는 자의적 법 해석으로 혼란을 부른다는 비판이 이어졌다. 여야 합의가 없다며 국회 추천 몫의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정계선·조한창·마은...
낮 기온이 크게 오르며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16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을 찾은 한 가족이 터널 분수를 통과하고 있다. 이날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22도까지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