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골드 KT가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IPTV 플랫폼 지니TV에 인공지능(AI) 에이전트(비서)를 상반기부터 단계적으로 탑재한다. 2026년까지 약 5000억원을 투자해 미디어 사업을 KT의 3대 포트폴리오로 성장시키는 것이 목표다.KT는 16일 서울 강남구 안다즈 서울 강남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미디어 콘텐츠 사업 전반에 AI를 도입하는 ‘KT 미디어 뉴 웨이(New Way)’ 전략을 소개했다. 유료방송 시장 성장이 정체하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중심으로 미디어 시장이 재편되는 상황에서 AI를 새로운 돌파구로 삼으려는 것이다.AI 플랫폼, AI 콘텐츠, 사업 모델 혁신 세 가지 축이 핵심이다. AI 플랫폼 측면에서는 MS와 협력한 미디어 AI 에이전트를 통해 직관적인 콘텐츠 탐색과 시청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목표다. 예컨대 “ENA 채널에서 방영한 군대 배경의 유쾌한 드라마가 뭐였지?”라고 물으면 AI 에이전트가 지니 TV 오리지널 ‘신병’을 찾아 바로 시청...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17일 베이징을 방문했다. 미국이 엔비디아의 대중국 반도체 수출 규제를 강화했지만 황 CEO는 중국과 협력을 계속하겠다는 뜻을 전했다.중국중앙TV(CCTV) 계열의 소셜미디어 계정 위위안탄톈에 따르면 황 CEO은 중국 상무부가 관리하는 수출 기업 지원 기구인 중국국제무역촉진위원회(CCPIT)의 초청으로 방문했다. 지난 1월 춘절(중국 음력 설) 연휴를 앞두고 대만과 중국의 엔비디아 지사를 방문한 지 3개월 만에 중국을 다시 찾았다.CCTV는 황 CEO가 런훙빈 CCPIT 회장과 만나 “중국은 엔비디아에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엔비디아가 중국과 계속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파이낸셜타임스(FT)는 상황을 잘 아는 관계자를 인용해 황 CEO가 딥시크 창업자 량원평 등 중국 고객들을 만나 미·중 양국 정부의 요구 사항을 충족하는 칩 설계를 논의했으며, 허리펑 부총리와 별도 회담했다고 전했다.트레이드 마크인 가죽 재킷 대신 정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