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이사급 자리 50여개 중 20여개가 이미 임기가 만료됐거나 올해 안에 만료 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는 최종적으로 대통령이 임명해야 하는 자리임에도 공고를 내고 임명절차를 진행하고 있어 정권 말 주요인사 ‘알박기’ 논란이 나온다.1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실이 공개한 ‘보건복지부 소속 및 산하기관 기관장 및 임원 현황’ 자료를 보면, 복지부 산하 공공기관의 기관장 및 임원 자리는 총 53개가 있다. 이중 건강보험공단 상임감사,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기획상임이사 등 8개 자리의 임기가 이미 만료됐다. 이 외에도 국민연금공단 복지상임이사 등 13개 자리가 임기만료를 앞두고 있다. 총 53개 자리 중 21개가 올해 안에 임기가 만료됐거나 만료예정이다.이들 자리는 대부분 임기가 3년이다. 통상적으로는 임기 만료를 앞두고 기관에서 공고를 내서 후보자를 모집하고, 이후에 임원추천위원회 등의 심사를 거친다. 이후 직책에 따라서 해...
17일(현지시간) 중미 벨리즈에서 항공기 하이재킹(납치) 사건이 발생했다. 용의자는 착륙 후 탑승객에 의해 사살됐다.벨리즈시티 필립골드슨국제공항은 보도자료를 내고 이날 오전 8시30분쯤 벨리즈 북부 코로살에서 이륙한 트로픽에어 항공사의 세스나 기종 항공기에서 한 남성이 흉기를 들고 조종사를 위협하며 항로 변경을 시도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하이재킹 시도 이후 조종사는 코로살에서 70㎞가량 떨어진 산페드로로 가던 비행기를 벨리즈시티 방향으로 틀어 필립골드슨공항 주변 영공을 선회했다. 상황을 인지한 당국은 주변 공항과 해안도로 등에 군·경을 배치해 불시착을 비롯한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이 항공기는 이륙 1시간 40여 분 뒤인 오전 10시12분쯤 필립골드슨공항에 착륙했다.해당 경비행기에는 승객 14명과 승무원 2명이 타고 있었다고 공항은 보도자료를 통해 밝혔다. 탑승객 중 3명은 상처를 입고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다. 탑승객 중 용의자를 포함한 승객 2명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