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정복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16일 “이제 윤석열 전 대통령을 잊자”며 “언제까지 ‘윤심’(윤 전 대통령 의중)에만 기대어 대선을 치를 생각인가”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일부가) ‘윤 어게인’이라는 말로 자위하며 과거 속에서 살고 있다. 언제까지 과거에 매여 미래를 망치는 자해 행위를 할 것이냐”며 이같이 밝혔다.유 후보는 “윤 전 대통령을 집으로 보내드리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을 정치권에서 퇴출시키자”며 “우리가 대선에서 승리하고 대한민국을 살릴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운 사람이 나서야 한다”며 “흠투성이 이재명을 이길 수 있는 사람은 흠 없는 유정복뿐”이라고 말했다.유 후보는 전날 YTN라디오에서 “전직 대통령이 선거에 개입되는 상황 자체는 바람직하지 않다”며 “필요하다면 (윤 전 대통령) 탈당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는 더 큰 방법도 있을 수 있다. 탈당 아니면 당...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올해부터 인천계양 등 3기 신도시 내 공원과 녹지에 나무 18만그루를 심어 축구장 315개 규모의 ‘공기정화 도시숲’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공기정화 도시숲’은 LH가 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흡수하는 나무의 특성을 이용해 대기 정화를 목적으로 도시생활권에 조성하는 숲을 뜻한다. LH는 그간 전국에 총 75만㎡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 바 있다.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조성하는 3기 신도시 도시숲은 나무 밀도를 대폭 높이고 미세먼지 흡착 기능이 뛰어난 식물을 위주로 심는 게 특징이다.국토부 조경설계기준은 도시숲 1000㎡ 당 35그루를 심도록 하고 있는데, LH는 식재지 40% 이상에 기준치보다 2배 이상 많은 나무를 심는다는 계획을 세웠다.또 불에 약한 소나무, 잣나무 등 침엽수종 비중은 줄이고 단풍나무, 굴참나무 등 산림청이 권고하는 내화수종을 주로 심는다.국립산림과학원 발표에 따르면 1㏊의 숲은 연간 46㎏의 ...
더불어민주당은 17일 국회 본회의에서 상법 개정안과 ‘내란 특검’ ‘명태균 특검’에 대한 재표결을 시도한다.재표결 대상 법안은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후 한덕수·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이 재의요구권(거부권)을 행사해 국회에 돌려보낸 8개 법안이다. 재표결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려면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에 출석 의원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 108석을 가진 국민의힘이 반대하고 있어 국민의힘 내에서 이탈표가 다수 발생하지 않는다면 부결 가능성이 높다.상법 개정안은 이사의 충실의무 대상을 ‘회사’에서 ‘회사와 주주’로 확대하고 전자주주총회 개최를 의무화하는 내용이다. 민주당 주도로 지난달 13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지만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가 지난 1일 거부권을 행사했다.내란 특검법, 명태균 특검법, 방송법 개정안 등 나머지 7개 법안은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권한대행 시기 거부권을 행사했다.민주당이 반도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