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티비갤러리 지방자치단체에서 프로그램을 만들어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는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예산이 윤석열 정부 들어 90% 넘게 깎인 것으로 나타났다. 예산 삭감으로 지역의 청년들이 갈 수 있는 중소기업 등의 일자리가 올해말이면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방소멸이 가속화되는 상황에서 지역 일자리 정책 지원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제기된다.나라살림연구소가 국회사무처에 제출한 ‘현 정부 재정운용 평가’ 보고서를 보면 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본예산은 2022년 2396억1400만원에서 올해 198억5300만원으로 91.7% 감소했다. 관련 예산이 점차 대폭 깎이면서 지난해부터 신규 참여 모집을 중단하고, 기존에 뽑힌 인원만 지원을 하고 있다.지역 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은 39세 이하 미취업 청년을 채용하는 기업에 2년 동안 연 2400만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취업한 청년에게는 300만원 이내의 직무개발비를 지급하고, 지역 내 정규직 일자리...
외국 건설사 부패 스캔들에 연루된 전직 페루 대통령 부부가 중형을 선고받았다.페루 제3형사법원은 돈세탁 등 혐의로 기소된 오얀타 우말라 전 대통령(62)과 부인 나디네 에레디아(48)에 대해 징역 15년을 각각 선고했다고 페루 사법부가 15일(현지시간) 엑스를 통해 밝혔다.2011~2016년 재임한 우말라 전 대통령은 대통령 취임 전 브라질 대형 건설사 오데브레시로부터 300만달러(현재 환율 기준 43억원 상당)를 받아 챙긴 뒤 취득 경위를 거짓으로 꾸며낸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이들은 챙긴 금전을 대통령선거 자금으로 쓰거나 부동산 매입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앞서 페루 검찰은 우말라 전 대통령과 부인에게 20년형과 26년형을 각각 구형했다. 이후 3년 이상 재판이 이어졌다.오데브레시는 남미 전체에 대형 뇌물 스캔들을 몰고 온 업체다. 관급 계약 수주를 위해 정관계 고위층에 돈을 살포했는데, 전체 액수는 총 8억 달러(1조1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주간경향] 최근 국제사회에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다음 행보가 ‘환율 전쟁’에 집중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관세로 이미 전 세계를 뒤흔든 트럼프 정부에게 달러 약세는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Make America Great Again)’ 하기 위한 필수 불가결한 조건으로 여겨지기 때문이다. 세계 경제의 기축통화인 미 달러는 그 수요만큼 고평가되는 게 당연한 이치인데, 만약 트럼프 정부가 이걸 고리로 전 세계를 압박하기 시작한다면 글로벌 금융질서가 흔들릴 수 있다.미런 보고서가 뭐길래트럼프 정부에서 경제정책을 주도하는 핵심 참모는 3명으로 압축된다. 스콧 베센트 재무장관, 케빈 해셋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 그리고 스티븐 미런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이다. 이중 미런 위원장이 지난해 11월 허드슨베이 투자사 재직 시절 발간한 41페이지짜리 ‘글로벌 무역 체계 재편을 위한 사용자 지침’(미런 보고서)이 최근 국내외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 보고서에는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