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 말죽거리 잔혹사(OCN 무비즈 오후 10시) = 1978년 현수(권상우)는 문제 학교로 전학을 온다. 그는 이곳에서 자신처럼 이소룡을 좋아하는 우식(이정진)과 친해진다. 그리고 어느 날 버스 안에서 은주(한가인)를 만나 한눈에 반한다. 하지만 은주는 현수가 아닌 우식에게 호감을 갖는다. 이후 현수는 ‘학교짱’ 종훈에게 괴롭힘을 당하고 열반으로 강등되는 일을 겪으며 사고를 치기로 작심한다.■ 예능 ■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MBC 에브리원 오후 8시30분) = 유럽 3개국 명문대에 다니는 ‘공부왕’ 포르투갈 친구들이 한국 문화 탐험에 나선다. 한국 여행 첫째 날을 맞은 토마스, 프란시스코, 주세는 지하철을 타고 생애 첫 한식당에 찾아간다. 이곳에서 불고기 정식을 맛본 후 올해부터 야간 개장을 시작한 창경궁으로 향한다. 다음날에는 한국외대에 방문해 한국의 대학 생활을 체험한다.
4·16 세월호 참사 11주기인 16일 전국에서 세월호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는 행사가 열렸다. 시민들은 희생자 304명을 한 명 한 명 떠올리며 유가족을 다독이고, ‘안전한 사회’에 대한 염원과 의지를 되새겼다.세월호 참사 11주기 기억식은 이날 오후 3시부터 경기 안산 화랑유원지에서 열렸다. 4·16재단, (사)4·16세월호참사가족협의회가 주최·주관한 기억식에는 시민뿐만 아니라 구 여야 정치인들도 함께했다.유가족은 희생자들의 이름과 사연이 한 명씩 소개되자 참았던 눈물을 터뜨렸다. 노란 리본을 단 시민들은 이들을 안아주며 슬픔을 함께했다. 오후 4시16분이 되자 추모의 의미를 담은 사이렌이 울렸다. 유가족과 시민들은 고개를 숙이고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추모의 물결은 전국에서 이어졌다. 4·16연대는 이날 오후 4시16분 서울 중구 서울시의회 앞 세월호 기억공간에서 ‘시민 기억식’을 열었다. 시민들은 노란 프리지어, 안개꽃 다발 등을 가져와 헌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