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운대치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국가별 상호관세 90일 유예 방침을 발표하기 직전 트럼프 충성파 하원의원이 최대 수십만달러 규모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1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공화당 소속의 마조리 테일러 그린 하원의원(조지아)은 이런 내용의 주식 거래 내역을 하원 재산공개 보고로 공개했다.그린 의원은 지난 8일과 9일에 1001달러에서 1만5000달러 범위에서 21건의 주식 거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일 매수한 금액은 2만1000달러(약 3000만원)에서 31만5000달러(약 4억5000만원) 규모다. 매수 종목에는 아마존, 테슬라, 애플, 엔비디아, 퀄컴, 블랙스톤 등이 포함됐다.미 하원의원은 주식 거래에 대해 30일 이내 신고하게 돼 있으나 구체적인 금액 대신 대략적 범위만 기재하면 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9일 90일 관세 유예를 전격 발표하기 이전에 그린 의원이 실제 얼마나 금융 거래를 했는지는 정확히 파...
독일의 한 대형 유튜버는 2060년이면 한국이 사라질 수도 있다며 그 원인으로 저출생을 지목했다. 충격적인 발언이지만, 낯설지 않다. 이미 도처에 암울한 전망이 넘쳐난다. 민주주의의 회복력을 만끽할 여유도 없다. 어디서 어떤 일이 터질지 알 수 없는 시기다. 법 위에 군림하는 엘리트 집단의 무책임한 대범함(?)이 또 다른 불안을 초래하고 있지 않는가.그 와중에, 2025년 4월14일 경기 광명시의 신안산선 지하터널 공사장에서 붕괴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실종됐다. 이는 서울 강동구 한복판에서 거대한 싱크홀로 1명이 사망한 지 채 3주도 지나지 않아 일어난 일이다. 더욱더 놀라운 것은, 서울시가 그동안 “집값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싱크홀 위험 지역 지도를 비공개해 왔다는 사실이다. “사람 목숨보다 집값이 더 중요하다는 게 서울시의 입장인가요?” 이 질문은 단지 분노의 수사가 아니다. 오히려 현실을 정확히 지적하는 말이다.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서울시에서만 122...
더불어민주당·조국혁신당·진보당·기본소득당·사회민주당 등 5개 정당은 15일 국회교섭단체 요건 완화, 결선투표제 도입 등을 담은 2차 선언문을 발표했다. 이 같은 제도 개혁은 오는 6월 대선 이후 추진하기로 했다.이들 5개 정당으로 구성된 ‘내란종식 민주헌정수호 원탁회의’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들은 앞서 지난 2월 원탁회의 첫 회의에서 “헌정 파괴 행위를 막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취지의 1차 선언문을 채택한 바 있다.원탁회의는 선언문에서 “내란 세력 재집권을 저지하기 위한 연대가 필요하다”며 “내란 종식을 위한 내란 특검을 실시하고 반헌법행위 특별조사위원회 설치에도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또 “민주헌정수호 다수 연합을 실현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도 마련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대선 직후 교섭단체 요건 완화 논의를 마무리하고, 결선투표제 도입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했다.원탁회의는 아울러 “사회 대개혁·기본권 강화·지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