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원서서점 경찰공무원 응시자들이 14일 인천 미추홀구 문학주경기장에서 진행된 2025년 경찰공무원 시험 체력검정 100m 달리기를 하고 있다.
“살수록 사무치는 게 부모여도 결국 명치 끝에 백혀 사는 거는 자식이라. 부모는 죽으믄 하늘로 보내도 자식은 죽으믄 요기서(가슴에서) 살린다. 영 못 죽이고 여기서 살려.”(넷플릭스 드라마 <폭싹 속았수다> 중)봄은 생명이 잉태되는 계절이다. 희망이 솟고 꿈이 영근다. 하지만 11년 전 봄은 꿈이 꺾이는 계절이었다. 제주로 수학여행 가던 단원고 학생 250명을 포함해 304명의 생명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생중계된 참사 현장에서는 허둥대는 국가를 목도했다. 침몰하는 배와 승객들을 내팽개친 선장은 직업윤리를 벗어던졌고, 학생들에겐 가만히 있으라던 어른들은 저 살기에 바빴다. 안전·재난에 대한 우리 사회의 민낯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어른으로서, 부모로서 한없이 무력했고 부끄럽고 미안했다. 11번째 봄을 맞지만 지금도 명치 끝이 아프다.참사 후에도 국가 시스템은 나아지지 않았다. 이태원 참사로 파릇파릇한 생명을, 아리셀 공장 폭발 참사로 고국으로 돌아가 행복하자던 다...
노화 늦추려면 어떻게 먹을까다큐 인사이트(KBS1 오후 10시) = 노화를 늦춰 건강한 노년을 보내는 것은 초고령사회의 화두가 됐다. 국내에선 느리게 나이 든다는 뜻의 ‘저속 노화’가 건강 트렌드가 됐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교수와 함께 다양한 저속 노화 식단을 알아본다. 해외에선 스티브 호바스 UCLA 교수가 생체 나이를 측정하는 ‘노화 시계’를 발명했다. 노화 시계를 통해 노화 속도를 확인하고 개선할 수 있을지 살펴본다.아파트 ‘무단주차’ 논란의 진실은실화탐사대(MBC 오후 9시) = 차량 한 대가 경기 용인의 한 아파트 주차장 진입로를 막고 멈춰 섰다. 이후 한 달이 다 되도록 무단 주차는 이어졌다. 주민들은 해당 차량이 과거 어린이 승하차 보호구역에 무단 주차를 해 분쟁이 발생했다고 말한다. 차주는 입주민대표 회의를 상대로 방해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며 자신의 통행권을 주장하고 있다. 제작진은 양측의 첨예한 대립 속 진실을 취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