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Ͽ���ϴ�. 전직 대통령 윤석열의 12·3 내란 사건 형사재판이 14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 심리로 시작됐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이 공무원 징계 절차라면 사법적 단죄는 형사재판을 통해 이뤄지는데, 그 절차가 본격화된 것이다. 법정에서 나오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사초에 남을 역사적 재판이다.이날 법원 지하주차장을 통해 비공개로 법정에 출석한 윤석열은 오전 오후에 걸쳐 82분간 장황하게 이어진 모두발언에서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그는 12·3 비상계엄을 “몇 시간 만에, 비폭력적으로 국회의 해제 요구를 즉각 수용해 해제한 몇 시간 사건” “평화적 대국민 메시지 계엄”으로 규정했다. 또 “‘내란 몰이’ 과정에서 겁을 먹은 사람들이 수사기관의 유도에 따라 진술한 게 검증 없이 (공소사실에) 반영이 많이 됐다”고 강변했다. “계엄이란 늘 준비해야 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비상계엄으로 넉 달여간 국민의 일상을 엉망으로 만들어놓은 자의 입에서 나올 말인가. 손바닥으로 해...
한때 ‘갈비사자’로 불렸던 숫사자 ‘바람이(21)’와 딸 ‘구름이(8)’ 등을 돌보며 ‘동물복지’를 실현하고 있는 청주동물원이 동물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시골 마을을 찾는다.청주시는 지역 동물복지를 위해 ‘동물 의료 사각지대, 청주동물원이 찾아간다’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청주시는 ‘고향사랑 기부제 지정기부사업’을 통해 마련한 예산으로 이번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올해 지정기부를 받아 예산을 마련하고 마취 및 응급 장비 등 첨단 의료장비를 갖춘 트레일러를 구입한 뒤 내년부터 진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청주시가 정한 목표금액은 1억400만원이다.사업이 진행되면 청주시는 청주동물원 수의사, 지역 수의과대학 학생들과 농촌마을을 찾아 동물들을 돌볼 예정이다.동물병원이 없는 농촌 지역 주민들이 키우고 있는 개와 고양이 등을 진료해주고 사육환경을 개선해준다. 또 이들 주민과 사육 중인 개·고양이를 대상으로 동물에서 사람으로 전파가 가능한 인수공통질환 큐열과...
정부가 18일 편성한 12조2000억원 규모의 추가경정예산(추경)안을 두고 ‘찔끔 대책’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당초 정부 계획보다 2조2000억원 더 늘렸지만, 장기간 내수 침체로 고통받는 소상공인 등 취약계층의 어려움을 덜기에는 부족한 규모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취약계층과 민생 분야에 지원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기획재정부는 이날 추경 규모로 당초 10조원보다 소폭 늘어난 12조2000억원을 제시했다. 영남권 산불 등 재해재난 대응(3조2000억원), 통상 및 인공지능(AI) 등 첨단산업 지원(4조4000억원), 소상공인 등 민생안정(4조3000억원)에 집중한 ‘핀셋 추경’이다. 규모 면에서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적정 추경 규모로 제안한 15조~20조원에 미치지 못한다.‘찔끔 추경’으로는 얼어붙은 소비 심리를 달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 무엇보다 한국 경제 상황이 장기 불황의 늪 초입에 있다. 한은은 올해 1분기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을 예고했다. ...